‘US오픈 정상·통산 24회 우승 달성’ 조코비치 “놀랍고 특별한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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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을 제패한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조코비치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를 3-0(6-3 7-6 6-3)으로 격파하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번 우승으로 조코비치는 개인 통산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24회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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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인 US오픈을 제패한 노박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조코비치는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열린 대회 남자단식 결승에서 다닐 메드베데프(3위·러시아)를 3-0(6-3 7-6 6-3)으로 격파하고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이로써 조코비치는 지난 2018년 이후 5년 만에 US오픈 트로피를 다시 품에 안게 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으로 지난해 대회에 불참한 조코비치는 미국 정부의 방역지침 변경으로 올해 US오픈에 돌아왔고, 복귀 무대에서 우승하며 ‘왕의 귀환’을 알렸다.
또한 2년 전 US오픈 남자단식 결승에서 메드베데프에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던 설움도 되갚아주는데 성공했다.
이번 우승으로 조코비치는 개인 통산 메이저 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을 24회로 늘렸다. 남자 선수들 중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이다.
경기 후 조코비치는 24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을 기념하는 셔츠를 입고 “(24회 우승은) 분명히 내 세상임을 의미한다”면서 “이 스포츠에 역사를 만드는 것은 정말 놀랍고 특별한 일이다. 내가 여기에서 여러분과 함께 24개의 그랜드 슬램 타이틀에 관해 이야기하게 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다. 그게 현실이 됐다”고 감격해했다.
이어 “지난 몇 년 동안 나는 역사에 도전할 기회가 있다고 느꼈다. 그리고 그 기회를 잡아보는 생각을 했다”고 덧붙였다.
조코비치는 11일 업데이트되는 세계 랭킹에서 카를로스 알카라스(스페인)를 끌어내리고 1위로 복귀한다. US오픈 우승과 세계 1위 복귀라는 2가지 위업을 모두 이룬 조코비치는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에 세르비아 대표로 참가한다. 본선 첫 상대팀은 권순우(당진시청)가 속한 한국이다.
정재우 온라인 뉴스 기자 wamp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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