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주민소환 준비위 “서명운동 가장 큰 장애물은 주민소환법”

한준성 2023. 9. 11. 1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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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소환운동에 가장 큰 장애물은 현행 주민소환법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영환 충북지사 주민소환 운동본부 준비위원회(대표 이현웅·이하 준비위)는 11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출범 1개월 경과보고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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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한준성 기자] 주민소환운동에 가장 큰 장애물은 현행 주민소환법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김영환 충북지사 주민소환 운동본부 준비위원회(대표 이현웅·이하 준비위)는 11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출범 1개월 경과보고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현웅 준비위 대표는 "(김영환 지사 주민소환 서명에) 많은 참여가 이뤄지고 있는데, 가장 어려운 건 주민소환 운동을 펼치는 우리와 일반 도민 간의 접점"이라며 "홍보를 통해 참여를 이끌어 내야 하지만 홍보가 너무 어렵다"고 주민소환법 개선을 촉구했다.

김영환 충북지사 주민소환 운동본부 준비위원회가 11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준비위 출범 1개월 경과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한준성 기자]

이 대표는 "(현행법상) 서명운동 장소와 시간을 알릴 수가 없다"며 "서명운동을 하는데 법적 제약이 너무 많다. 이 부분이 개선돼야 한다"고 토로했다.

준비위는 충북 11개 시·군 중 6개 지역 5개 운동본부가 서명활동을 벌이고 있고, 조만간 나머지 지역 운동본부도 꾸려져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다음달 11일 준비위를 벗어나 '김영환 주민소환 운동본부'를 공식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이 대표는 "주민소환 운동은 도민에게 보장된 권리 실현 운동으로, 정당한 권리 보장을 정쟁으로 몰아가선 안된다"며 "현재 600명의 수임인이 활동 중으로 예상보다 열기가 뜨겁다. 향후 수임인이 2000명까지 늘어나 서명운동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될 것"이라고도 말했다.

주민소환 서명운동은 오는 12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여기에 충북 인구의 10%인 13만5438명이 참여하면 선거관리위원회에 주민소환 투표를 요구할 수 있다.

/청주=한준성 기자(fanyk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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