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vs 검찰…12일 재출석 놓고 신경전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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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3년 9월 11일 (월요일)
■ 진행 : 이용환 앵커
■ 출연 : 양지열 변호사,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조상규 변호사,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이용환 앵커]
그러니까 이재명 대표의 그제 검찰 소환 조사를 두고는 이렇게 저렇게 뒷말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아까 처음에 말씀드린 것처럼 피의자 신문조서에 이재명 대표가 서명을 하지 않은 것을 두고도 지금 엇갈리고 있고. 이재명 대표의 조사의 태도라고 해야 할까요? 그 부분도 지금 엇갈렸다고 말씀을 드렸고. 또 엇갈리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것입니다. 이재명 대표 측에서는 ‘아니, 그제 조사 때 검찰이 시간 끌기식으로 조사를 하다가 갑자기.’ 12일이면 내일입니다, 내일. ‘12일에 다시 나오라고 일방적으로 통보를 했다.’
검찰이 입장을 또 밝혔죠. ‘아니요. 이재명 대표님 그렇게 말씀하시면 안 되죠. 원래 이재명 대표 측에서 먼저 그날 오후 6시까지 조사를 받게 해주면 12일 다시 출석하겠다고 이재명 대표 측에서 검찰에 먼저 이야기를 해서 검찰이 받아들인 것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자꾸 다른 이야기하시면 어떻게 합니까.’ 이렇게 또 엇갈리고 있는 거예요. 그런데 오늘 민주당에서는요, 검찰 저 12일 내일 추가 소환 통보와 관련해서 거친 반응들이 쏟아져 나왔습니다. 박찬대 최고는 ‘이재명 대표를 산 채로 검찰이 부검을 하려 든다.’ 이런 발언까지 나왔습니다. 들어보시죠. 글쎄요. 조정훈 의원님 한 말씀 들어볼까요?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
네. 저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이 자기 발언을 진짜로 믿고 있는 것인지 저는 의심이 됩니다. 검찰의 12일 소환 통보인데 ‘부검이다. 산 사람을 잡아서 부검하고 있다. 무자비하다. 건강 상태도 고려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생각해 보시면요, 이재명 당대표가 교통사고가 났다. 굉장히 아픈 병에 걸렸다. 그러면 저런 이야기들이 어느 정도 일리가 있습니다. 정말 목숨 먼저 건져야 하지 않느냐는 주장이 일견 일리도 있습니다. 그런데 지금 저 상태는 이재명 대표가 스스로 곡기를 끊은 거예요. 어떻게 보면 내 몸을 내가 스스로 힘들게 하고 있는 상황이거든요. 명분? 잘 모르겠습니다. 무슨 명분인지. 그냥 ‘내각 총사퇴하라. 대통령 반성하라.’ 이것인데 출구 전략도 없이 저렇게 11일째, 12일째 혼자 단식하고 계신데.
그럼 앞으로 모든 피의자가 검찰이 부르면 단식하면 이것 다 배려해야 합니까? 그것은 말이 안 되는 논리예요. 왜 비자발적으로 어쩔 수 없이 교통사고가 났다. 아프다. 이런 것은 정상참작이 되겠죠. 그런데 정말 설득할 수 없는, 설득되지 않는 이유로 본인이 단식하고 있으면서 이런 상황에서 나를 불렀다고 ‘신체를 부검하는 것이다. 산 사람을 지금 죽이고 있는 상태다.’ 이런 논리를 적용하시고 나면 범죄자들에게 좋은 큐를 주는 거예요. 힌트를 주는 거예요. 절대로 이런 논리 맞지 않고요. 지난 며칠 전에 있었던 조서 사인하셨으면 12일에 또 불렀겠습니까? 또 만약에 12일에 가서 지금보다 더 힘드실 텐데 ‘못하겠다.’ 이러고 10페이지만 하고 또 나오고.
이것은요, 사법 제도를 너무나도 교묘하게 이용하고 있다. 일반 피의자가 과연 이런 생각까지 할까요? 정말 정치인으로서 우리 국민들한테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우리 사법 시스템을 어떻게 이용할 수 있는지. 어떻게 극복할 수 있는지. 어떻게 비껴갈 수 있는지를 너무나 실제로 보여주고 있는 사례다. 절대로 박수받지 못한다. 정말 이것으로 보고 많은 분들이 자기 단식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국회 본청 앞에 오시는 분들이 국민의 전체라고 생각하면 절대 안 된다. 이런 박수 치는 분들은 이미 지지하는 지지층이고요. 중도층은 ‘저것이 무엇이지?’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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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도혜원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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