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이, 연극→뮤지컬 ‘무대에 살어리랏다’
연극 ‘라스트 세션’을 성료한 배우 카이가 뮤지컬로 돌아온다.
10일 카이는 연극 ‘라스트 세션’의 마지막 공연을 선보였다. 카이는 소속사를 통해 자신이 맡은 캐릭터 ‘루이스’의 대사를 인용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 작품의 좋았던 점에 대해 열거하면, 나의 진짜 기쁨이 작아질 것 같아 말을 아끼게 된다”며 “‘라스트 세션’과 함께한 모든 시간이 소중하고 뜻깊었다. 아마 오랫동안 이 작품을 잊지 못할 것 같다”며 작별 인사를 건넸다.
연극 ‘라스트 세션’은 영국이 독일과의 전면전을 선포하며 제2차 세계대전에 돌입한 1939년 9월 3일을 배경으로 ‘지그문트 프로이트’와 ‘C.S. 루이스’가 직접 만나 논쟁을 벌인다는 상상에 기반한 2인극이다. 카이는 냉철하고 소신 있는 20세기 대표 유신론자인 영문학 교수 ‘C.S. 루이스’역을 맡았다.
카이는 뮤지컬 ‘레미제라블’에서 ‘자베르’역으로 캐스팅 소식을 알렸다.
‘레미제라블’은 37년간 53개국 22개 언어로 공연된, 약 1억3000만 명의 관객 수를 자랑하는 흥행 뮤지컬이다. 2013년 초연과 2015년 재연을 통해 전국적으로 약 60만 명의 누적 관객을 동원한 ‘레이제라블’은 최장수 뮤지컬로도 불린다.
‘레미제라블’은 10월 15일부터 부산 드림씨어터를 시작으로, 11월 30일 블루스퀘어 신한카드 홀 개막을 거쳐 2024년 3월 대구 계명아트센터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장정윤 온라인기자 yunsui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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