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추락사' 마약모임 주도한 3명 구속 기로…질문엔 침묵[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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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의 아파트 단지에서 현직 경찰관이 추락사한 '집단 마약 투약' 모임 사건과 관련된 주요 피의자들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이날 서울경찰청은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피의자 3명은 장소를 동시에 제공하면서 이 모임을 주도했기 때문에 마약류관리법 상 투약 장소 제공한 혐의와 투약 혐의 등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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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의 아파트 단지에서 현직 경찰관이 추락사한 '집단 마약 투약' 모임 사건과 관련된 주요 피의자들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이들은 '모임 참석인원을 숨긴 이유' '숨진 경찰관 사망 경위' 등의 취재진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서울서부지법은 11일 오전 10시30분부터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A씨 등 남성 3명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했다. 이들은 지난달 27일 서울 용산의 한 아파트에서 강원경찰청 소속 경찰관이 추락사한 사건 관련 모임을 주최하고 장소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다.
이날 서울경찰청은 서울 종로구 서울경찰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피의자 3명은 장소를 동시에 제공하면서 이 모임을 주도했기 때문에 마약류관리법 상 투약 장소 제공한 혐의와 투약 혐의 등이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이들이 마약투약과 장소제공, 마약류 공급, 전체적인 모임 기획 등 역할을 분담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3명은 이날 영장실질 심사를 마치고 용산서 유치장에서 대기하고 있다. 법원의 판단에 따라 구속영장이 기각될 경우 즉시 석방된다.
한편 사건 당시 A씨와 함께 모임을 한 일행은 21명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이 가운데 19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입건되지 않은 2명은 숨진 경찰관이고, 다른 한명은 외국인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외국인으로 추정되는 참석자 인적 사항을 확인하고 있다.
당초 모임 관련자가 A씨를 포함한 16명에서 21명으로 늘어난 것에 대해 경찰 관계자는 "아파트 주요 CCTV(폐쇄회로TV)가 고장 나 확인이 다소 늦어졌고 관련자들이 진술을 함구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추가로 확인한 5명의 참석 경위와 동선, 마약류 투약 혐의 등을 조사하고 있다. 또 기존 수사를 받던 참석자들이 추가로 밝혀진 5명을 숨기기 위해 입을 맞춘 것으로 보고 이 부분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의 CCTV가 지하주차장을 제외하면 지난 4월부터 고장나 있어 수사에 어려움이 있다"며 "입건된 피의자 진술에만 의존할 수 없어 주변 음식점과 차량 블랙박스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최근에 확인된 추가 참석자 5명 등에 대해서는 증거인멸 가능성 등을 염두해두고 수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세진 기자 sej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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