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 인간의 본성은 선이냐, 악이냐를 과학적 관점에서 본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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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과 악은 그중에서도 대표적입니다.
그러나 인생의 관록이 쌓이고 삶이 다양하다는 사실을 경험할수록 우리는 선과 악의 구별이 그리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이는 이타적, 이기적이라는 말로도 불리며, 우리는 그러한 행위와 또 그런 행위를 하는 인간을 흔히 선과 악으로 구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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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사용하며 잘 안다고 생각하는 개념 중에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것들이 있습니다. 선과 악은 그중에서도 대표적입니다. 우리는 본능적으로 선한 행위와 악한 행위를 구분하며, 좋은 사람과 나쁜 사람을 구별합니다. 그러나 인생의 관록이 쌓이고 삶이 다양하다는 사실을 경험할수록 우리는 선과 악의 구별이 그리 간단하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물론 그럼에도 판단이 가능한 많은 때도 있으며, 그 기준은 보통 이렇게 표현할 수 있습니다. 바로, 타인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것과 반대로 타인의 희생을 발판 삼아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것입니다. 이는 이타적, 이기적이라는 말로도 불리며, 우리는 그러한 행위와 또 그런 행위를 하는 인간을 흔히 선과 악으로 구별합니다.
행위와 사람의 구분은 또 다른 성숙한 사회의 특징으로 여겨집니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그런 생각을 대표합니다. 그럴듯한 말이지만 이는 사실 우리의 경험과 충돌합니다. 그래서 영화 "넘버3"에서 검사로 분한 최민식은 "죄가 무슨 죄가 있냐 죄짓는 사람이 나쁜 사람이지."라는 대사를 일갈하기도 했죠.
행위와 사람의 구분에 대한 의견은 정치적 성향과도 직결됩니다. 곧, 어떤 이들은 사회에 책임을 돌리며, 어떤 이들은 개인에 책임을 묻습니다. 물론 핑계 없는 무덤은 없다는 말처럼 사회와 개인의 책임을 명확히 구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문명사회는 어떤 방식으로든 개인에게 책임을 물으며, 그 사람을 감옥에 가두어 사회와 분리하거나 사회에 복귀하려면 교육과 교정을 거치도록 장치를 마련해 둡니다.
성선설/성악설을 바라보는 과학의 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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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인간은 사회적 동물이며, 집단을 이루어 개인뿐 아니라 집단 전체의 생존 확률을 높였고, 또 언어와 문화를 통해 평판에 매우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진화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간은 자연스럽게 이타적인 본성을 가지게 되었을 수 있습니다. 즉, 과학이 성선설과 성악설 중 어느 하나의 편을 들지는 않는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이 모든 논의는 여전히 인간의 성향이 결정되어 있다는 생각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반면, 지난 8월 31일, 뉴욕타임스의 대표적인 칼럼니스트인 데이비드 브룩스는 '사람들은 생각보다 선하다'는 제목으로, 사람들을 지금보다 더 선하게 만들 수 있는, 논의의 다른 측면을 강조하는 글을 썼습니다.
[ https://premium.sbs.co.kr/article/motsqVSpnIU ]
(남은 이야기는 스프에서)
심영구 기자 so5what@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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