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릭, 獨 축구 123년 첫 경질... 후임 후보로 클린스만도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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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한국시간) 일본에 1-4 참패를 당한 독일 국가대표팀 한지 플릭 감독이 전격 경질됐다.
독일축구협회는 11일(한국시간) 플릭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플릭 감독은 1926년 독일축구협회가 창설된 뒤 처음으로 해임된 국가대표 감독이라는 불명예를 얻게 됐다.
당시에도 독일 내에서 플릭 감독에 대한 경질 요구가 빗발쳤지만, 독일축구협회는 플릭 감독에게 신뢰를 보내며 2024년 자국에서 펼쳐지는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준비에 돌입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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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만 2차례 패배, 후임으로 클린스만·나겔스만 등 거론
지난 10일(한국시간) 일본에 1-4 참패를 당한 독일 국가대표팀 한지 플릭 감독이 전격 경질됐다.
독일축구협회는 11일(한국시간) 플릭 감독의 경질을 발표했다. 플릭 감독은 1926년 독일축구협회가 창설된 뒤 처음으로 해임된 국가대표 감독이라는 불명예를 얻게 됐다.
지난 2021년 7월 독일 사령탑에 오른 플릭 감독은 부임 초반 13경기에서 9승 4무를 기록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1승 1무 1패를 기록, 지난 대회에 이어 두 대회 연속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특히 약체로 여겼던 일본에 당한 1-2 패배의 충격은 상당했다.
당시에도 독일 내에서 플릭 감독에 대한 경질 요구가 빗발쳤지만, 독일축구협회는 플릭 감독에게 신뢰를 보내며 2024년 자국에서 펼쳐지는 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 준비에 돌입하도록 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독일의 실망스러운 성적은 이어졌다.
독일은 올해 6번의 A매치에서 1승 1무 4패에 그쳤으며 지난 10일 홈에서 펼쳐진 일본과의 경기에서 1-4로 대패하는 수모도 겪었다. 결국 플릭 감독은 독일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경질되는 ‘대표팀 감독’이 됐다. 플릭 감독 체제 하에서 독일은 25경기에서 12승7무6패, 승률 48%에 머물렀다.
2006년 독일 대표팀 수석코치로 부임한 플릭 감독은 2014년까지 요아힘 뢰브 감독을 보좌하며 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독일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이후 2019년 바이에른 뮌헨(독일)의 지휘봉을 잡아 부임 첫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DFB 포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휩쓸며 구단 역사상 두 번째 트레블(3관왕)을 달성했다. 그해 UEFA가 선정한 최고의 감독에도 뽑혔다.
플릭 감독의 후임으로는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과 율리안 나겔스만 전 바이에른 뮌헨 감독, 올리버 글라스너 프랑크푸르트 감독, 미로슬라브 클로제 전 라인도르프 알타흐 감독 등이 거론되고 있다. 독일 축구협회는 “최대한 빠르게 차기 사령탑을 선임하겠다”고 전했다.
이동건 인턴 기자 ehdrjs3589@kh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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