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CEO 돌연 사임, 주가 3.5% 급락…항셍도 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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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대 온라인 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사업부를 이끌던 장융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돌연 사임, 11일 홍콩증시에서 알리바바의 주가가 3% 이상 급락하자 항셍지수도 1.5% 하락하고 있다.
차이신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장 회장은 10일 알리바바 클라우드 사업부 회장 겸 CEO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랬던 그가 돌연 클라우드 사업부 회장 겸 CEO 사임을 발표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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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중국 최대 온라인 상거래업체인 알리바바의 클라우드 사업부를 이끌던 장융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돌연 사임, 11일 홍콩증시에서 알리바바의 주가가 3% 이상 급락하자 항셍지수도 1.5% 하락하고 있다.
차이신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장 회장은 10일 알리바바 클라우드 사업부 회장 겸 CEO에서 사임하겠다고 밝혔다.
그의 후임에는 우융밍 신임 알리바바그룹 CEO가 임명됐다.
알리바바그룹은 지난 3월 회사를 6개 사업부로 나누는 조직개편안을 발표했고, 이어 6월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
6월부로 장융 회장이 그룹 회장 겸 CEO직에서 물러나고 공동창업자인 차이충신 부회장이 그룹 회장직을, 우융밍 전자상거래 부문 책임자가 그룹 CEO를 각각 맡았었다.
장 회장은 그룹 회장 및 CEO직에서 내려왔지만 클라우드 사업부의 회장 겸 CEO를 계속 맡았었다.
그랬던 그가 돌연 클라우드 사업부 회장 겸 CEO 사임을 발표한 것이다. 중국 언론들은 "장융의 시대가 끝났다"고 평가했다.
장융은 2009년 알리바바의 상징 격인 광군제를 기획해 창업자 마윈으로부터 능력을 인정을 받은 인물이다.
장융은 알리바바그룹이 조성하는 10억 달러(약 1조3300억원) 규모의 과학기술 펀드를 운용하면서 알리바바와 관계는 계속 유지할 전망이다.
이로써 마윈 알리바바 창업자의 존재감이 더 커질 전망이다. 마윈은 지난 2020년 10월 당국 규제를 비판한 후 한동안 자취를 감췄다가 올해 3월 중국으로 돌아와 그룹 경영에 간여하고 있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11일 오후 12시 30분 현재 홍콩증시에서 알리바바의 주가가 3.5% 급락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항셍지수도 1.55% 하락하고 있다.
한편 홍콩증시가 1.55%, 닛케이가 0.19% 하락한 데 비해 한국의 코스피는 0.09%, 호주의 ASX지수는 0.12%, 중국의 상하이종합지수는 0.55% 상승하는 등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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