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지, 짜릿한 연장 우승..."145m 러프, 피칭 잡고 ¾ 스윙"
이민지, 연장 두 번째 홀 버디로 극적인 우승
[앵커]
호주 교포 이민지 선수가 1년 3개월 만에 LPGA 투어 정상에 올랐습니다
시즌 첫 우승이자 개인 통산 9번째 우승입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때 5타를 앞서 여유 있는 우승이 기대됐던 이민지가 후반 연속 버디를 잡아낸 잉글랜드 찰리 헐에게 추격을 허용하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습니다
연장 첫 홀, 극적인 역전 우승이 될 수 있었던 찰리 헐의 그린 밖 긴 버디 퍼팅이 홀컵 바로 앞에서 멈춰 서면서 이민지에게 다시 기회가 찾아왔습니다
연장 두 번째 홀, 러프에서 친 세컨드 샷이 홀컵 50cm 앞에 멈춰 섰고, 결국 이민지가 버디로 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으면서 우승 상금 4억 원을 거머쥐었습니다
지난해 US여자오픈 우승 이후 1년 3개월 만에 통산 9번째 우승을 달성한 이민지는 같은 호주 교포 그레이스 킴의 격렬한 축하를 받았습니다
[이 민 지 / 호주교포, LPGA 선수 : 핀까지 거리가 145m 정도 남았지만 공이 러프에 있어서 그린보다 25야드 정도 짧게 떨어뜨려야 했습니다. 그래서 (감으로) 피칭 웨지로 4분의 3 스윙을 했습니다.]
메이저리그 김하성은 휴스턴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했습니다
처음 판정은 아웃이었지만 비디오 판독 결과 그라운드에 맞은 뒤 글러브에 들어간 게 확인돼 안타로 번복됐습니다
지난해 기록을 넘는 131번째 안타로 단일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을 새롭게 썼지만 팀은 실책 4개를 범하면서 열 점 차로 대패했습니다
피츠버그의 배지환도 애틀랜타전 3번째 타석에서 중전 안타를 쳐내 5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YTN 김상익입니다.
영상편집: 김혜정
그래픽: 이원희
YTN 김상익 (sik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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