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않는 두려움과 위험…정부가 소리로 세상을 보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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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시각장애인의 정책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정부 주요 정책 등을 시각장애인용 화면해설 영상으로 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하는 화면해설 영상 '소리로 보여드립니다'는 남녀 시각장애인이 만나는 과정을 담았다.
이처럼 시각장애인용 화면해설 영상은 비장애인이 놓치기 쉬운 일상 속 위험을 알기 쉽게 소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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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가 시각장애인의 정책 접근성을 개선하고자 정부 주요 정책 등을 시각장애인용 화면해설 영상으로 제작한다고 11일 밝혔다.
화면해설 영상은 시각장애인에게 영상 속 정보를 충실하게 전달하기 위해 영상에 등장하는 인물의 행동과 배경, 상황 변화 등을 음성으로 설명해 준다.
이번에 공개하는 화면해설 영상 '소리로 보여드립니다'는 남녀 시각장애인이 만나는 과정을 담았다.
이들은 정성껏 몸단장을 하며 외출을 준비한다. 남성은 꽃집에 들러 상대방에게 선물할 꽃을 준비한다. 남성은 이 과정에서 화분에 물을 뿌리는 소리에 소나기가 내리는 지 염려한다. 여기에 '보이지 않는 세상은 상상 이상의 두려움'이라는 자막이 올라온다.
여성도 남성을 만나러 길을 걸어간다. 유치원생이 킥보드를 타고 지나가는 소리에 여성이 황급히 걸음을 멈춘다. 영상에는 '보이지 안는 움직임은 상상 이상의 위험'이라는 자막이 새겨진다.
해당 영상은 남녀 시각장애인이 일상의 위험을 이겨내고 서로를 만나는 장면에서 '이젠 안심하세요 함께 가는 길 대한민국 정부가 소리로 세상을 보여드립니다'라는 자막으로 끝을 맺는다.
이처럼 시각장애인용 화면해설 영상은 비장애인이 놓치기 쉬운 일상 속 위험을 알기 쉽게 소개할 예정이다.
앞으로 문체부는 정부 부처의 주요 정책을 소개하는 영상에 화면해설을 더해 일주일에 2편씩 유튜브 채널에 게재할 예정이다.
게재할 영상은 장애인이 포함된 모니터링단이 결정한다. 문체부는 화면해설 영상의 취지를 널리 알리고 비장애인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장애인의 환경이 좋아지면 비장애인의 환경도 같이 좋아진다"며 "앞으로도 모든 국민들의 공정하고 차별 없는 접근을 보장하기 위해 장애인 정책을 짜임새 있게 펼치겠다"고 밝혔다.
art@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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