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 러시아 외교장관 만나 “러·북관계, 안보리 결의 준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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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을 면담하며 "러·북 관계는 유엔 안전보상이사회 결의를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 문제와 관련 "러·북 관계가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는 가운데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2024~2025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수임을 계기로 북한 문제 등과 관련해 안보리 내에서 러시아의 건설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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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저널=조현경 디지털팀 기자)
박진 외교부 장관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교장관을 면담하며 "러·북 관계는 유엔 안전보상이사회 결의를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11일 전날 인도 뉴델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양국 장관이 면담했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한반도 문제와 관련 "러·북 관계가 안보리 결의를 준수하는 가운데 한반도 및 동북아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이 자리에서 "우크라이나 전쟁의 조속한 종식과 평화 회복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했다. 이어 한국의 2024~2025년 유엔 안보리 비상임이사국 수임을 계기로 북한 문제 등과 관련해 안보리 내에서 러시아의 건설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외교부는 러시아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의 안전 문제와 러시아 내 한국기업의 애로사항 해결 방안을 협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NHK 등 일본 매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러 정상회담을 위해 오는 11일 전용열차로 러시아를 출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박 장관과 라브로프 장관의 만남은 지난 7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에서 이후 약 한달여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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