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골칫덩이'로 전락→'친정팀' 도르트문트가 손을 건넨다...1월에 이적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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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문트가 1월 이적시장 때 제이든 산초의 영입을 추진할 수도 있다.
맨유는 산초를 영입하기 위해 8500만 유로(약 1215억 원)를 투자했다.
영국 매체 '미러'는 "도르트문트는 올 겨울 산초를 영입하기 위해 맨유에 제안을 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실질적인 제안이 오간다면, 산초와 맨유, 도르트문트 모두 진지하게 이적 가능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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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도르트문트가 1월 이적시장 때 제이든 산초의 영입을 추진할 수도 있다.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포텐을 터뜨렸다. 17세에 불과했던 2017-18시즌, 맨체스터 시티를 떠난 그는 도르트문트로 향했고 리그 12경기에서 1골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듬해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 잡은 그는 리그에서만 34경기 12골 18어시스트라는 괴물같은 기록을 남기며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다. 이후에도 꾸준히 리그를 폭격한 산초는 도르트문트에서 통산 137경기 50골 64어시스트를 남긴 채, 2021-22시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향했다.
맨유는 산초를 영입하기 위해 8500만 유로(약 1215억 원)를 투자했다. 그만큼 많은 기대를 받았다. 하지만 현실은 달랐다. 산초는 프리미어리그(PL)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했다. 이적 첫해 컵 대회 포함 38경기에 나서는 등 꾸준한 기회를 부여받았지만 5골 3어시스트라는 초라한 기록만을 남겼다.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적응기'라는 핑계를 댈 수 있는 첫 시즌이 지나고 두 번째 시즌에 돌입해서도 산초의 부진은 계속됐다. 2022-23시즌, 컵 대회 포함 38경기 7골 3어시스트. 기다려 준 구단과 팬들은 점점 산초에 대한 신뢰를 잃어갔다.
이번 시즌엔 후보로 전락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의 플랜에서 산초의 입지는 크지 않았다. 최근엔 논란이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 아스널전에서 텐 하흐 감독은 산초를 아예 출전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에 대해 그는 "산초가 나오지 못한 이유? 우리는 훈련에서 그의 성과를 보고 선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맨유에 있는 동안은 매일 매일 높은 수준에 도달해야 한다. 그것이 우리가 그를 경기에 내보내지 않은 이유다"라고 전했다. 산초가 경기에 뛸 정도의 컨디션이 되지 않았다고 생각한 것이다.
하지만 산초의 생각은 달랐다. 그는 곧바로 SNS를 통해 텐 하흐 감독의 발언에 반박했다. 그는 "제발 모든 것을 믿지 마라! 나는 이번 주 훈련을 매우 잘 소화했다. 경기에 나가지 못한 다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나는 오랫동안 희생양이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웃으면서 축구를 하는 것이다. 나는 코칭 스태프들의 모든 결정을 존중한다. 나는 이 팀을 위해 계속해서 싸울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는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일부 관계자와 팬들은 산초가 텐 하흐 감독에게 '전쟁'을 선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매체들 역시 산초와 텐 하흐 감독의 관계에 '불화'라는 단어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단숨에 맨유의 골칫덩이로 전락한 산초. 이런 그를 품고자 '친정팀' 도르트문트가 나섰다. 영국 매체 '미러'는 "도르트문트는 올 겨울 산초를 영입하기 위해 맨유에 제안을 할 것이다"라고 보도했다. 가능성을 확언할 순 없다. 하지만 실질적인 제안이 오간다면, 산초와 맨유, 도르트문트 모두 진지하게 이적 가능성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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