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게임' '백종원 한식' 무대 마라케시 유적, 모로코 강진에 무너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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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6.8 강진이 모로코를 강타한 가운데 중세 고도(古都) 마라케시가 큰 타격을 받았다.
10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지진으로 모로코의 옛 수도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있는 마라케시가 주요 도시 중 가장 큰 피해를 보았다.
마라케시에서 남서쪽으로 약 71㎞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성벽에 큰 균열이 생기고 내진설계가 되지 않은 많은 벽돌 건물이 피해를 보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마라케시의 옛 시가지인 메디나 지역의 피해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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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케시 지붕' 쿠투비아 모스크 첨탑에도 균열 발생
[서울=뉴시스]이동현 인턴 기자 = 규모 6.8 강진이 모로코를 강타한 가운데 중세 고도(古都) 마라케시가 큰 타격을 받았다.
10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지진으로 모로코의 옛 수도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있는 마라케시가 주요 도시 중 가장 큰 피해를 보았다.
마라케시에서 남서쪽으로 약 71㎞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성벽에 큰 균열이 생기고 내진설계가 되지 않은 많은 벽돌 건물이 피해를 보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마라케시의 옛 시가지인 메디나 지역의 피해가 컸다. 메디나의 상징인 구시가지의 붉은 흙벽이 일부 무너졌으며 랜드마크인 쿠투비아 모스크도 파손됐다.
쿠투비아 모스크는 지어진 지 약 850년 된 69m 높이의 첨탑은 ‘마라케시의 지붕’이라고도 불린다.
마라케시에는 바히아 궁전, 엘 바디 궁전 등 다양한 건축 문화유산이 있다. 문화유산과 더불어 마라케시는 영화나 드라마의 단골 촬영지로도 꼽힌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미이라’와 드라마 ‘왕좌의 게임’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의 무대가 됐다.
한국의 TV 예능 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에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마라케시 제마엘프나 광장에서 한식을 판매해 이목을 끌었던 곳이기도 하다.
한편 모로코에 발생한 지진은 120년 만의 강진으로 기록됐다. 모로코 내무부는 이번 지진으로 2122명이 사망했고 최소 2421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oifla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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