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게임' '백종원 한식' 무대 마라케시 유적, 모로코 강진에 무너져

이동현 인턴 기자 2023. 9. 11. 12:1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규모 6.8 강진이 모로코를 강타한 가운데 중세 고도(古都) 마라케시가 큰 타격을 받았다.

10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지진으로 모로코의 옛 수도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있는 마라케시가 주요 도시 중 가장 큰 피해를 보았다.

마라케시에서 남서쪽으로 약 71㎞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성벽에 큰 균열이 생기고 내진설계가 되지 않은 많은 벽돌 건물이 피해를 보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마라케시의 옛 시가지인 메디나 지역의 피해가 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된 구시가지 일부 손상
'마라케시 지붕' 쿠투비아 모스크 첨탑에도 균열 발생
[마라케시=AP/뉴시스] 규모 6.8의 강진이 모로코를 강타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메디나 지역 등 많은 건축유산이 피해를 입었다고 미국 AP통신이 10일(현지시간) 전했다. 사진은 지진으로 파손된 건물을 빠져나오고 있는 마라케시 주민의 모습. 2023.09.11.

[서울=뉴시스]이동현 인턴 기자 = 규모 6.8 강진이 모로코를 강타한 가운데 중세 고도(古都) 마라케시가 큰 타격을 받았다.

10일(현지시간) 미국 AP통신에 따르면 지진으로 모로코의 옛 수도이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있는 마라케시가 주요 도시 중 가장 큰 피해를 보았다.

마라케시에서 남서쪽으로 약 71㎞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성벽에 큰 균열이 생기고 내진설계가 되지 않은 많은 벽돌 건물이 피해를 보았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마라케시의 옛 시가지인 메디나 지역의 피해가 컸다. 메디나의 상징인 구시가지의 붉은 흙벽이 일부 무너졌으며 랜드마크인 쿠투비아 모스크도 파손됐다.

쿠투비아 모스크는 지어진 지 약 850년 된 69m 높이의 첨탑은 ‘마라케시의 지붕’이라고도 불린다.

[마라케시=AP/뉴시스] 지진으로 손상된 쿠투비아 모스크의 모습. 2023.09.11.

마라케시에는 바히아 궁전, 엘 바디 궁전 등 다양한 건축 문화유산이 있다. 문화유산과 더불어 마라케시는 영화나 드라마의 단골 촬영지로도 꼽힌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미이라’와 드라마 ‘왕좌의 게임’ 등 다양한 영상 콘텐츠의 무대가 됐다.

한국의 TV 예능 프로그램 '장사천재 백사장'에서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마라케시 제마엘프나 광장에서 한식을 판매해 이목을 끌었던 곳이기도 하다.

한편 모로코에 발생한 지진은 120년 만의 강진으로 기록됐다. 모로코 내무부는 이번 지진으로 2122명이 사망했고 최소 2421명이 부상을 당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koifla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