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건강 악화에 최고위 불참…정청래 “비인간적 정권”
정청래 “인지상정 기대는 욕심”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앞 단식 투쟁 천막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와 비공개회의에 참석하지 않았다. 단식 농성에 돌입한 이후 공개 일정에 참석하지 않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도부 소속 한 의원은 매경닷컴과 만나 “(이 대표가) 오늘 아침에 못 일어나겠다고 그러시더라”라며 “아마 (천막에도) 계속 나와계시지 못하고 정해진 시간에만 나오실 것이다. 상태가 많이 안 좋으시다”고 설명했다.
정 최고위원은 “야당 지도자 단식 때는 의례적으로 정부 여당이 걱정하는 척이라도 하고 때로는 극적 타협이 이뤄지기도 했는데, 오히려 야당 대표 단식 조롱하고 폄훼하는 이런 비인간적 정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진짜 단식하는 게 맞냐’ 국민의힘 의원한테 받은 질문”이라며 “심지어 단식의 신뢰성까지 의심하며 비난과 조롱, 공격까지 해댄다”고 지적했다.
정 최고위원은 “단식 중 음식물 조금이라도 섭취하면 너무 식욕이 당겨서 단식을 못 한다”며 “제 경험상이고 단식해 본 사람은 다 안다. 무식한 소리 그만하라”고 덧붙였다.
민주당 중진 의원들은 이 대표의 단식 중단을 요청하기 위해 천막을 방문하기도 했다.
한 중진 의원은 이 대표와 만난 후 취재진과 만나 “이 대표가 이제 단식을 그만해야 한다고 한목소리로 이야기했다”며 “정부여당이 코빼기도 안 비치는데 저러다 대표가 쓰러지면 어떡하나. 헛고생이다. 이런 정부여당은 없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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