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시찰단 연해주 방문"‥김정은 방러 주목
[정오뉴스]
◀ 앵커 ▶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북러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일본 언론은 북러 접경 지역에 김정은 위원장 방문 준비 움직임이 관측됐다고 보도했습니다.
베이징에서 이문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오는 13일까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동방경제포럼.
포럼 기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블라디보스토크를 방문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이달 초 뉴욕타임스는 북·러 두 정상이 포럼 기간 만나 무기 거래와 관련한 논의를 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에서도 김 위원장이 전용 열차를 타고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하는 일정에 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아직 김 위원장의 방러 여부는 공식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일본 언론은 가슴에 배지를 달고 있는 북한인들이 북·러 접경지역인 연해주 하산역을 방문했고, 역에서는 청소와 페인트칠 작업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의 특별 열차가 러시아로 들어가기 위한 최종 점검을 했을 수도 있다고 추측했습니다.
지난 2019년 김정은 위원장은 특별열차로 평양을 출발해, 접경지역인 하산역을 거쳐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한 바 있습니다.
푸틴 대통령 역시 오늘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해 내일까지 포럼 일정을 소화합니다.
회담이 열린다면,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적 고립을 겪고 있는 러시아는 북한의 지지와 무기 지원을 받고 그 대가로 북한에 경제적 지원을 약속할 것으로 관측됩니다.
한편,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지난 2018년 이 포럼에 직접 참석했지만, 올해는 장궈칭 국무원 부총리를 대신 보냈습니다.
베이징에서 MBC뉴스 이문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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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현 기자(lmh@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200/article/6523589_36170.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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