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지질국 “사망 1만 넘을 것”… 20세기 역대 최다 사망은 ‘아이티 3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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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프리카 모로코에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한 지 사흘째인 10일 사망자가 2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2008년 5월 남서부 쓰촨(四川)성 원촨 지역에서 규모 8.0 강진이 발생해 8만7000명 이상이 사망했고, 2005년 8월에는 파키스탄 북서부 및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 규모 7.6의 대지진이 강타해 7만5000명 이상의 사망자와 350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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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손실 최대 13조원 예측도
북아프리카 모로코에 규모 6.8의 강진이 발생한 지 사흘째인 10일 사망자가 2000명을 넘어선 가운데 사망자가 1만 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구호 활동 지연과 여진 발생 가능성으로 2차 피해 우려도 커지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의 인명·경제 피해 규모가 애초 예상보다 훨씬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피해 추정치 평가를 ‘적색경보’로 상향 조정했다. 또 이번 재해로 인한 사망자가 1만 명 미만일 가능성이 35%로 가장 높다고 분석했다. 경제 손실 규모의 경우 10억∼100억 달러(약 1조3000억∼13조3000억 원)에 이를 가능성이 37%로 가장 높았고, 100억∼1000억 달러에 이를 확률도 24%나 됐다.
이번 모로코처럼 강진이 발생하면 수십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다. 1900년대 이후 역대 최악으로 손꼽히는 2010년 1월 12일 아이티 대지진 당시 사망자만 30만 명에 육박했다. 그다음은 1976년 7월 28일 중국 허베이(河北)성에서 발생한 탕산(唐山) 대지진으로, 공식 사망자는 24만2000명으로 집계됐지만, 실제로는 60만 명 이상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004년 12월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인근 해저에서 발생한 규모 9.1의 강진은 쓰나미를 발생시켜 인도네시아를 포함해 인도양 국가에서 22만 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중국에서는 2008년 5월 남서부 쓰촨(四川)성 원촨 지역에서 규모 8.0 강진이 발생해 8만7000명 이상이 사망했고, 2005년 8월에는 파키스탄 북서부 및 파키스탄령 카슈미르에 규모 7.6의 대지진이 강타해 7만5000명 이상의 사망자와 350만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 2월 6일 튀르키예 동남부 가지안테프에서 약 7.8의 강한 지진이 발생해 5만8000여 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황혜진 기자 best@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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