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자동차보험 매출 전년比 2654억 증가…손해율은 안정적"

박재찬 기자 2023. 9. 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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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이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매출액은 10조6385억원으로 가입대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10조3731억원)보다 2654억원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상반기 손해율(발생손해액÷경과보험료)은 78.0%로 전년 동기(77.1%)보다 0.9%p 상승했는데, 엔데믹 이후 이동량 증가 등으로 손해율이 상승했지만, 코로나 이전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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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사 과점 구조 심화...중소형사 중 캐롯만 점유율 상승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깃발이 휘날리는 모습/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박재찬 기자 = 금융감독원이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매출액은 10조6385억원으로 가입대수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10조3731억원)보다 2654억원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대형사(삼성·현대·KB·DB손보)의 시장점유율이 85.2%로 전년대비 0.3%p 상승하는 등 과점 구조가 심화된 가운데, 대형사를 제외한 8개사 중에서는 온라인전업사인 캐롯손해보험만 점유율이 0.3%p 늘었다.

채널별 판매비중은 대면 50.1%(2.3%p↓), CM 33.5%(2.3%p↑), TM 16.4%(전년 동일)으로 대면채널 감소 및 CM채널 증가 추세가 지속됐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 보험손익은 5559억원으로 2021년부터 흑자 기조를 지속하고 있으나, 흑자 규모는 전년 동기 6265억원 대비 706억원 감소했다.

올해 상반기 손해율(발생손해액÷경과보험료)은 78.0%로 전년 동기(77.1%)보다 0.9%p 상승했는데, 엔데믹 이후 이동량 증가 등으로 손해율이 상승했지만, 코로나 이전 대비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사업비율(순사업비÷경과보험료)은 16.2%로 전년 동기(16.2%)와 동일한 수준이다. 손해율과 사업비율을 모두 고려한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94.2%로 전년(93.3%)보다 0.9%p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보험 손익은 사고율 증가에 따른 지급보험금 증가와 보험료 인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다. 지난해 코로나 폭증에 따라 손해율이 평년에 비해 특히 낮았던 점 등을 감안하면 올해 상반기 실적은 양호한 수준이다.

금감원은 “보험료 인하 효과 누적 등에도 불구하고 하반기에도 손해율이 상반기와 같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경우 영업실적을 기초로 하여 공정하고 합리적인 보험료 조정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고, 보상기준을 합리화하는 등 제도개선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cp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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