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세 이하' 고용보험 가입자 12개월 연속 감소…외국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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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 이하 청년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12개월 연속 감소했다.
반면 외국인력 규모 확대에 따른 신규채용 영향으로 외국인 가입자는 크게 늘었다.
연령대별로 20대에서만 12개월 연속 가입자 수가 감소세다.
지난달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는 36만1000명이 늘었는데, 이중 외국인이 13만4000명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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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신규 가입자 36.1만명 중 외국인 13.4만명, 37.1% 차지
(세종=뉴스1) 이정현 기자 = 29세 이하 청년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12개월 연속 감소했다. 반면 외국인력 규모 확대에 따른 신규채용 영향으로 외국인 가입자는 크게 늘었다.
1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8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522만4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6만1000명(2.4%) 늘었다. 고용보험이란 근로자가 불가피하게 직장을 잃게 된 경우 이들의 생활 안정과 구직 활동을 지원하는 사회보험이다.
연령대별로 20대에서만 12개월 연속 가입자 수가 감소세다. 29세 이하 가입자는 248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252만명) 대비 3만1000명(-1.2%) 줄어 1년째 감소세를 보였다. 반면 60세 이상 가입자는 241만5000명으로 전년 동월(220만1000명) 대비 21만4000명(9.7%) 늘었다. 50대(9만7000명)와 40대(8000명)도 가입자 수가 늘었다.
고령 노동자 수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에 반해, 20대 청년층의 구직은 감소하는 추세다.
지난달 29세 이하 신규 구직건수는 8만7000건으로, 전년 동월(9만5000건)대비 8000건(-8.2%)이 줄었다. 반면 60세 이상 신규 구직건수는 6만8000건으로 전년 동월(6만3000건)대비 6000건(9.3%)이 늘었다.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보험 가입 확대는 두드러졌다.
늘어난 전체 가입자 가운데 37.1%는 외국인 근로자였다. 지난달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는 36만1000명이 늘었는데, 이중 외국인이 13만4000명을 차지했다.
특히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 분야에서 외국인 가입자는 11만7000명 늘었지만, 내국인 가입자는 1000명에 불과했다. 산업현장의 인력 수요를 외국인이 대체하는 현실을 반영하는 결과다.
한편 지난달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8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6000명(7.2%) 늘었다. 산업별로 건설업(2만7000명), 교육서비스업(1만9000명), 제조업(1만5000명)에서 많이 늘었다. 총 구직급여 수급자는 62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2만4000명(4.1%) 늘었다. 1인당 평균 지급액은 약 167만원으로 1년 전보다 3만5000원(1.5%) 증가했다.
euni12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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