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능 응시자 3400명 감소…이과생 2005학년도 이후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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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자가 지난해보다 3442명 줄어든 반면 검정고시를 포함한 졸업생의 비율은 35%를 넘기며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수능 이과생 비율(과학탐구 선택자 비율)도 사회·과학탐구를 분리 발표한 2005학년도 이후 최고치였다.
올해 수능에서 국어 영역의 '언어와매체'를 접수한 응시자는 19만4903명(38.9%)로 문·이과 통합수능 3년 동안 최고치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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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응시자가 지난해보다 3442명 줄어든 반면 검정고시를 포함한 졸업생의 비율은 35%를 넘기며 28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탐구 과목 중 과학을 선택한 이과생 비율도 2004년 치러진 수능 이후 가장 높았다.
1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오는 11월16일 치러지는'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원서 접수 결과'를 이같이 발표했다.
전체 지원자 수는 50만4588명으로 직전해 50만8030명 대비 3442명(0.7%) 감소했다. 이 중 재학생 수는 32만6646명으로 전년 대비 2만3593명(6.7%) 줄었다. 반면 졸업생 수는 전년 대비 1만7439명(12.3%) 증가한 15만9742명을 기록했다. 검정고시를 포함한 졸업생 응시자의 비율은 35.3%로 1997학년도 수능 이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수능 이과생 비율(과학탐구 선택자 비율)도 사회·과학탐구를 분리 발표한 2005학년도 이후 최고치였다. 탐구 영역 지원자 49만2519명 중 사회탐구 영역만 선택한 지원자는 23만4915명(48.2%), 과학탐구 영역만 선택한 지원자는 23만2966명(47.8%), 사회탐구 1개 과목과 과학탐구 1개 과목을 선택한 지원자는 1만9188명(4.0%)이었다. 통합수능 체제에서 이과가 유리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이과생 비율이 늘어나는 양상으로 해석된다.
과탐2를 선택한 비율도 2만889명으로 직전 해에 비해 4900명 늘었다. 종로학원은 "서울대에서 과탐2 지정이 폐지됐지만 과탐1에 비해 표준점수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등으로 수능 원서접수 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올해 수능에서 국어 영역의 '언어와매체'를 접수한 응시자는 19만4903명(38.9%)로 문·이과 통합수능 3년 동안 최고치를 기록했다. '화법과 작문' 선택자는 30만6418명(61.1%)로 나타났다. 언어와매체 선택자는 2022학년도에는 30.0%, 2023학년도에는 35.1%에서 비율이 더 늘었다. 수학에선 통상 이과가 선택하는 '미적분' 응시 비율도 49.2%로 절반에 가까워 통합수능 체제에서 최고를 기록했다. 2022학년도에는 39.7%, 2023학년도에는 45.4%였다. '확률과 통계' 선택자는 22만3550명(46.7%), '기하' 선택자는 1만9433명(4.1%)이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통합수능에서 이과생이 유리해지고 수능 킬러(초고난도)문항 배제로 수능 부담이 완화된데다 의약학 계열 선호도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면서 재수생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이과 재수생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금년도 이과 상위권 경쟁률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효송 기자 valid.so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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