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이사철 앞두고 수도권 전셋값 상승전환… 작년 5월 이후 첫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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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수도권 전셋값이 반등했다.
11일 부동산R114가 발표한 아파트 월간 전세가격 변동률에 따르면 8월 수도권 전세가격은 0.02% 상승했다.
지난 7월 보합을 기록했던 서울은 0.07% 상승했고, 경기지역도 0.01% 올랐다.
인천은 2021년 12월(0.19%) 이후 20개월만에 상승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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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수도권 전셋값이 반등했다.
11일 부동산R114가 발표한 아파트 월간 전세가격 변동률에 따르면 8월 수도권 전세가격은 0.02%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5월 0.03%를 기록한 이후 첫 플러스 변동률에 해당한다.
지난 7월 보합을 기록했던 서울은 0.07% 상승했고, 경기지역도 0.01% 올랐다. 인천은 2021년 12월(0.19%) 이후 20개월만에 상승 전환됐다.
이는 연초 5~6%대였던 시중은행 전세대출금리가 3~4%대로 내려오면서 월세에서 전세로 회귀하는 수요가 늘었고, 낮아진 가격에 갈아타기 수요가 맞물리면서 전셋값 회복을 이끈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은 업무지구와의 접근성이 높아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중구, 강남구, 광진구, 서대문구, 송파구 등에서 전월 대비 전세가가 뛰었다.
중구 신당동, 광진구 구의동, 광장동, 서대문구 홍제동 등은 전용면적 85㎡이하의 중소형아파트를 중심으로 올랐다. 강남구 개포동, 일원동 및 송파구 가락동, 잠실동 등은 리모델링 추진 및 정비사업 유망단지 위주로 가격이 반등했다.
경기는 의왕, 용인, 안산시 등이 7월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고 인천은 서구 청라와 연수구 송도국제도시를 중심으로 가격이 올랐다.
올해 1~7월 월까지 수도권 전세거래 누계건수는 9만4413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동기(8만8148건) 대비 6265건 증가한 수준이다.
다만 7월 한 달간 전세거래량은 작년 동기(3만4394건) 대비 8.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급매물 소진 이후 선호단지를 중심으로 전세매물 공급량이 줄면서 거래움직임이 정체된 것으로 분석된다.
부동산R114 백새롬 책임연구원은 “서울은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한 지역이 전월(14곳) 대비 6곳으로 크게 줄었고 낙폭도 둔화되고 있어 가격 회복의 체감이 높아지고 있다”며 “더욱이 다가오는 가을 이사수요까지 더해져 오름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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