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김정은, 러시아 방문 가능성 있는 것으로 평가”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이 임박했다는 관측이 이어지는 가운데, 국방부가 방러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오늘(11일) 정례브리핑에서 "국방부는 김정은이 러시아 방문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방문하게 되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담을 갖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이달 초 미 뉴욕타임스(NYT)는 자국 정부 관계자 등을 인용해 10~13일 동방경제포럼(EEF) 기간에 김 위원장이 블라디보스토크에서 푸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무기 거래 문제 등을 논의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한 바 있습니다.

한편 주말 사이 발생한 모로코 대규모 지진과 관련해 군 차원의 지원 등을 고려하고 있는지에 대해 전 대변인은 "만약 정식 요청이 있으면 그 이외 필요한 부분이 검토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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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 기자 (coldpark@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