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RE WE GO" 축구 도사 MF, 이강인과 호흡 무산됐다..."이적료 643억에 알 아라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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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들었던 팀을 떠나 카타르로 향한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0일(한국시간) "마르코 베라티(30, 파리 생제르맹)이 알 아라비(카타르)로 간다"라고 전했다.
베라티는 약 11년 만에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게 됐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루이스 엔리케 신임 감독은 베라티를 기용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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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 장하준 기자] 정들었던 팀을 떠나 카타르로 향한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이탈리아의 파브리지오 로마노 기자는 10일(한국시간) “마르코 베라티(30, 파리 생제르맹)이 알 아라비(카타르)로 간다”라고 전했다. 이적이 성사되기 직전에 작성하는 특유의 “HERE WE GO” 문구도 함께였다.
베라티는 약 11년 만에 파리 생제르맹(PSG)을 떠나게 됐다. 2012년 페스카라 칼초를 떠나 줄곧 PSG 유니폼만을 입었다. 시간이 흐르며 점차 최고의 미드필더로 성장했다. 주로 여유 있는 플레이를 선보이며 상대의 압박을 드리블로 벗겨내는데 능하다. 또한 날카로운 패스 한 방도 갖춘 일명 ‘축구 도사’유형이다. 게다가 태클 능력도 훌륭해 수비 라인에 큰 도움을 준다.
하지만 유독 부상이 잦은 편에 속한다. PSG에 몸담은 11년 동안 무려 38번의 부상을 당했다. 소위 ‘유리몸’이라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합류한 이강인과 좋은 호흡을 맞출 것이 예상됐다. 이강인은 마요르카를 떠나 2,200만 유로(약 314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PSG에 입단했다. 하지만 베라티의 이적설이 불거졌다. 현지 언론들에 따르면, 루이스 엔리케 신임 감독은 베라티를 기용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연스레 이적이 임박했고, 차기 행선지는 카타르의 알 아라비로 가까워졌다. 11년 동안 팀에 헌신했던 베라티는 이번 이적으로 4,500만 유로(약 643억 원)의 이적료를 PSG에 안겨주게 됐다.
한편 율리안 드락슬러 역시 PSG를 떠난다. 행선지는 카타르의 알 아흘리다. 공교롭게도 베라티와 같은 리그의 팀으로 이적하게 됐다.
드락슬러는 한때 독일 최고의 드리블러로 주목받았다. 하지만 한 번 떨어진 경기력은 회복되지 않았고, PSG의 전력 외 자원으로 분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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