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소폭 개각 검토… 시점은 ‘주중·추석전후’ 전망 엇갈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5박 7일간의 인도네시아·인도 순방을 마치고 11일 오전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주중 국방부 등에 대한 소폭 개각을 단행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개각 검토 자체는 오래전부터 이뤄진 것이고, 대통령의 최종 결심만 남은 단계"라고 했다.
여권에서는 순방 직후인 이르면 12일 개각이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레 흘러나왔지만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방부 장관엔 신원식 거론
문체부는 유인촌 유력한 듯
5박 7일간의 인도네시아·인도 순방을 마치고 11일 오전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주중 국방부 등에 대한 소폭 개각을 단행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단 개각 시점을 두고는 여권 내에서도 전망이 엇갈린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귀국 직후 참모들로부터 밀린 현안 보고를 받았다. 여기에는 일부 개각 관련 보고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개각 검토 자체는 오래전부터 이뤄진 것이고, 대통령의 최종 결심만 남은 단계”라고 했다. 여권에서는 순방 직후인 이르면 12일 개각이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조심스레 흘러나왔지만 대통령실 내부에서는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이라는 예상도 있다.
추석 전후에나 개각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류도 읽힌다. 윤 대통령이 국면전환용 보여주기식 개각을 극도로 경계하는 점, 한번 사람을 쓰면 믿고 맡기는 스타일을 유지하는 점 등을 고려한 분석이다. 한 관계자는 “대통령의 결심이 완전히 서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시간이 좀 걸릴 수 있다”고 했다.
최우선 개각 대상은 국방부를 비롯해 1∼2개 부처 장관이다.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는 신원식 국민의힘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로는 유인촌 대통령실 문화체육특보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육군 중장 출신 신 의원은 윤 대통령의 국방 철학을 정확히 이해하는 인물로 손꼽힌다. 임종득 국가안보실 2차장과 임기훈 국방비서관까지 동시 교체되면 ‘안보 라인’에 대한 전면 쇄신 작업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명박 정부 시절 문체부 장관을 지낸 유 특보는 업무 추진력과 조직 장악력이 높다는 평가를 두루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김행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거론되고 있다.
이와 함께 2차 개각을 전후로 내년 총선 출마를 희망하는 대통령실 수석비서관·비서관들의 출사표도 가시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진복 정무·강승규 시민사회·김은혜 홍보수석의 차출이 꾸준하게 거론되고 있다. 주진우 법률·강명구 국정기획·전희경 정무1·서승우 자치행정비서관도 유력한 총선 출마 후보군이다.
손기은 기자 son@munhwa.com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치매 엄마 어떻게 돌봤어요?… 사랑으론 못해, 의무로 하는 거지[소설, 한국을 말하다]
- “오메가시계, 수십 만 원에 살 수 있는 기회”…고액 체납자 압수품 공개 경매
- “교사 사망케 한 학부모 사업장” 뭇매에 결국 ‘영업중단’→‘급매’
- 김준호, 김지민母와 압박면접 “첫만남에 거짓말…우리 딸이 손해”
- 수달이 ‘꿀꺽’, 훔쳐먹은 잉어 50마리 가격이…1억6000여만원 달해
- ‘한국에 항상 뒤졌던 미국, 이번엔 뒤집기 성공’…코로나19 후 성장, 한국 제쳐
- 할당량 채워라… 남편도 가담 ‘3년간 2500회 성매매 강요’
- “정상회담한다는 나라들 맞나”…北, 러 미사일 제조 해킹...러는 인지 가능성
- 5성 장군이 무릎꿇고 귓속말…“김주애 후계 수업”
- 기괴한 설계의 北 신형잠수함…전문가들 ‘절레절레’[정충신의 밀리터리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