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팍한 살림살이…3.5조 햇살론 이용자 절반은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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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정책금융상품인 '근로자햇살론'의 절반 이상이 2030세대에게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이 서민금융진흥원에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햇살론 공급액 3조5000억원 중 20대 공급액은 9917억원, 30대는 1조793억원으로 전체의 54.1%를 차지했다.
올해도 7월까지 전체 햇살론 공급액(2조4542억원) 가운데 20대 이하(6319억원)와 30대(6744억원) 비중의 합은 53.2%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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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정책금융상품인 '근로자햇살론'의 절반 이상이 2030세대에게 공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희곤 국민의힘 의원이 서민금융진흥원에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햇살론 공급액 3조5000억원 중 20대 공급액은 9917억원, 30대는 1조793억원으로 전체의 54.1%를 차지했다.
이어 40대 9168억원(23.9%), 50대 5911억원(15.4%), 60대 2258억원(5.9%), 70대 이상 237억원(0.6%)으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공급 규모가 줄어드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도 7월까지 전체 햇살론 공급액(2조4542억원) 가운데 20대 이하(6319억원)와 30대(6744억원) 비중의 합은 53.2% 수준이었다.
근로자햇살론은 제도권금융 접근이 어려운 저소득·저신용 근로자(재직기간 3개월 이상)에 대한 보증부대출 상품이다. 연 소득이 3500만원 이하거나, 개인신용평점 하위 20%면서 연 소득 4500만원 이하인 사람에게 최대 2000만원(오는 12월31일까지 한시적 증액)을 대출해주는 상품이다. 최근 3년간 해마다 공급 규모가 늘어나고 있으며, 올해는 7월 기준으로 2조4542억원이 공급됐다.
소득구간별로는 지난해 기준 연소득 2500만원 이하는 1조4123억원, 2500만원 초과∼3500만원 이하는 1조7010억원으로 3500만원 이하가 전체의 81.3%에 달했다. 연소득 4500만원 이하이고 개인신용평점이 하위 20%에 속하는 대상에 대해서는 7152억원이 공급돼 전체의 18.7%였다.
김희곤 의원은 "근로자햇살론 공급실태를 통해서도 청년 빚과 저소득 문제의 심각성을 엿볼 수 있다"며 "금융당국은 정책서민금융 효율화 방안을 수립해 청년 등 취약차주 지원에 대한 실효성을 높이고, 채무조정·취업 등 연계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임성원기자 son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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