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토류 급한 美, 사우디 손잡고 아프리카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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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손잡고 아프리카에 진출해 전기차용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코발트·리튬 등 희토류를 공동 개발·공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백악관은 사우디 정부와 함께 전기차를 비롯해 노트북·스마트폰 배터리 핵심 원료인 코발트·리튬 등의 주요 산지인 아프리카 국가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을 집중하여 논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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對중동 경제·외교관계복원 박차
워싱턴=김남석 특파원 namdol@munhwa.com
미국이 사우디아라비아와 손잡고 아프리카에 진출해 전기차용 배터리의 핵심 원료인 코발트·리튬 등 희토류를 공동 개발·공급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 행정부는 원유 감산을 두고 갈등을 빚었던 ‘우방’ 사우디와 경제협력을 모색하는 동시에 ‘숙적’ 이란에 대해서는 원산지를 속여 수출을 시도한 원유 약 100만 배럴을 몰수하는 등 대중동 경제·외교관계 복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미 백악관은 사우디 정부와 함께 전기차를 비롯해 노트북·스마트폰 배터리 핵심 원료인 코발트·리튬 등의 주요 산지인 아프리카 국가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을 집중하여 논의하고 있다. 사우디 정부가 설립한 벤처기업이 콩고민주공화국, 기니, 나미비아 등 아프리카 국가의 광산 지분을 매입하면 미국이 해당 광산에서 채굴되는 생산량 일부를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해 광물을 미국 기업에 안정적으로 제공하겠다는 것이 미 행정부의 계산이다. 사우디 역시 수익 다각화를 위해 해외 광산 개발에 150억 달러(약 20조 원)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며 현재 전 세계 코발트 공급의 70%를 차지하는 콩고와 30억 달러 규모의 합작사업을 논의 중이다.
한편 미 법무부는 8일 해외 테러단체로 지정된 이슬람혁명수비대(IRGC)가 원산지를 속인 채 중국에 수출하기 위해 운송하던 원유 98만 배럴을 성공적으로 압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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