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서 안보경제 협력 강화하고, G20선 글로벌 중추국 비전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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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5박 7일간의 외교전을 마무리하며 11일 오전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 회의의 북핵 대응 한·미·일 3국 협력을 지렛대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 경제·안보 협력 확장 외교를 벌였으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는 '글로벌 중추 국가'(GPS) 비전을 바탕으로 인류 과제에 대한 책임·기여 방안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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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과 하루 세번 환담통해
“더 많은 역사를 만들자” 밀착
중국과 양자회담,협력 드라이브
윤석열 대통령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5박 7일간의 외교전을 마무리하며 11일 오전 귀국했다. 윤 대통령은 캠프 데이비드 회의의 북핵 대응 한·미·일 3국 협력을 지렛대로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과 경제·안보 협력 확장 외교를 벌였으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는 ‘글로벌 중추 국가’(GPS) 비전을 바탕으로 인류 과제에 대한 책임·기여 방안을 제시했다. 한·미 밀착 상황에서도 한·중 양자회담을 통해 한·일·중 정상회의 개최에 긍정적 반응을 이끌어 냈으며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에도 관심을 유도하는 등 크게 다섯 가지 외교성과를 거둔 것으로 파악된다.
윤 대통령은 G20 첫날인 9일 열린 ‘하나의 지구’ 세션에서 “기후변화 취약국을 위한 ‘녹색 사다리’ 역할을 하겠다”며 녹색기후기금(GCF)에 3억 달러(약 4000억 원) 공여, 글로벌 녹색해운항로 구축 노력 등의 계획을 공개했다. 다음 날 ‘하나의 미래’ 세션에서도 새로운 미래 규범 수립 필요성을 언급했다.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오는 2024년 3억 달러, 2025년 이후 중장기적으로 20억 달러(2조6600억 원) 이상을 추가로 지원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한·미·일 3국 협력 공고화 성과를 강조하면서, 동시에 중국의 ‘전략적 뒷마당’인 아세안과 사이버, 해양안보 등에 대한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번 다자회의에서 한·미는 더 밀착하는 모습도 보였다. 윤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하루 세 차례 만나는 등 친분을 과시했다. 두 정상은 세 차례 환담에서 “한·미·일 협력이 전 세계 자유와 평화,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사실을 강조했다. 또 “앞으로도 함께 더 많은 역사를 만들어 가자”(윤 대통령) 등의 대화를 나눴다. 윤 대통령은 10일 점심 무렵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와 20분간 정상회담을 했다. 동시에 윤 대통령은 6일 아세안+3(한·일·중) 정상회의에서 “한·일·중 협력이 활성화돼야 한다”며 3국 협력 복원에 드라이브를 걸었다.
손기은 기자 s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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