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화웨이發 ‘쇼크’… “韓 영향 크지 않을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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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의 최신형 스마트폰 '메이트60프로'에 중국 SMIC가 만든 7㎚(나노미터·10억분의 1m)급 반도체 '기린(Kirin)9000s'가 탑재되며 미국의 강도 높은 제재에도 불구, '중국이 반도체 자급에 성공해 기술 자립을 이뤄냈다' '경쟁사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국내 반도체 업계와 전문가들은 중국의 기술 굴기에 대해 "아직은 한국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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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기술개발 쉽지않을 것”
화웨이의 최신형 스마트폰 ‘메이트60프로’에 중국 SMIC가 만든 7㎚(나노미터·10억분의 1m)급 반도체 ‘기린(Kirin)9000s’가 탑재되며 미국의 강도 높은 제재에도 불구, ‘중국이 반도체 자급에 성공해 기술 자립을 이뤄냈다’ ‘경쟁사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5년 내 1억 대를 목표로 새 기기 출시가 계속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된다.
11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중국은 인도나 대만, 싱가포르 등 인근 국가에 별도 법인을 세워 해외 반도체 우회 수입 창구로 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수인 미국 엔비디아의 그래픽처리장치(GPU)를 해외 기업들이 구매하고 남은 재고를 시장에 내놓으면 중국 판매상들이 사들여 중국 선전 등에서 판매하는 식이다. 중국은 우회 수입을 통해 반도체 생산 장비도 미국 몰래 들여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반도체 업계와 전문가들은 중국의 기술 굴기에 대해 “아직은 한국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조심스럽게 분석했다. 안기현 한국반도체산업협회 전무는 “중국은 7나노를 앱 프로세서(AP) 제조에 사용했는데, AP는 기본적으로 최선단 공정을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7나노 사용은 매우 제한적”이라며 “심자외선(DUV) 장비로 멀티플패터닝 기술을 적용한다고 해도 7나노 이하를 하기에는 어렵고, 극자외선(EUV) 장비를 도입하지 않는 이상 추가적인 기술 개발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UV 노광장비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회로를 새기는 데 쓰이는 장비로, EUV는 파장이 13.5㎚로 매우 짧아 기존 노광장비보다 훨씬 더 미세한 회로를 새길 수 있다. EUV 노광장비는 네덜란드 ASML이 독점 생산하고 있으며 미국의 제재 대상 품목이다.
이승주 기자 sj@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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