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14일 금리 결정…"추가인상·동결 가능성 모두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클라스 노트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 (EPA=연합뉴스 자료사진)]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14일 금리 인상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 가운데 0.25%포인트 추가 인상이나 동결 등 다양한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현지시간 10일 보도했습니다.
시장은 ECB가 이번 회의에서 10회 연속 기준금리를 인상하거나 매파(긴축통화 선호)적인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동결을 선택할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특히 시장에서는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고 있지만 클라스 노트 네덜란드 중앙은행 총재가 지난 6일 시장이 금리 인상 가능성을 "아마도" 과소평가하고 있다고 지적하는 등 ECB가 1년여 전 긴축 통화정책 기조를 시작한 이래 가장 최종 결과를 점칠 수 없는 상황입니다.
노트 총재 등 ECB 인사들이 직면한 고민은 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 경제 약세 증가가 늘어나고 정책의 영향이 미치는 시차를 고려할 때 여전히 5%를 웃도는 인플레이션이 추가 긴축 없이 확실하게 둔화할 수 있을지 여부입니다.
ECB 인사들은 지난 7월 이미 성장세 둔화와 소비자 물가 상승 지속, 즉 스태그플레이션이 시작될 수 있다는 불길한 전망을 검토한 바 있습니다.
오는 14일 어떤 결과가 나오든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인플레이션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을 것이며, 이는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도달할 때까지 금리를 높게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영국은 이번 주 중 고용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며, 실업률 상승과 여전히 견조한 임금 상승이 예상돼 정책 결정에 엇갈린 신호를 줄 것으로 보여 주목받고 있습니다.
경기 회복세가 3분기에도 지속할지를 보여주는 7월 국내총생산(GDP)도 유용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이며, 시장에서는 6월보다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이밖에 15일 발표될 중국의 8월 산업생산과 소매 판매 등 지표도 관심이 쏠립니다. 시장에서는 모두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해 중국 경제가 최악에서 벗어날 수도 있다는 신호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짧고 유익한 Biz 숏폼 바로가기
저작권자 SBS미디어넷 & SBSi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Copyright © SBS Biz.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병원 절반, 야간간호사 수가 제대로 지급 안 해"
- '이곳이 대전 교사 사망케한 학부모 식당…본사 영업중단
- 상품권 못 썼는데 환불 불가?…추석 앞두고 피해 주의보
- 은마아파트 부부 공동명의면 종부세 한푼도 안낸다
- "엎드려뻗쳐" 뒤 몽둥이질…이런 짓 하는 회사가 있었다
- "아빠! 폰 바꿔줘" 소리에 덜컥…한 대에 무려 87만원
- "3%만 인상" 서울우유의 꼼수…편의점엔 최대 28% 통보
- 한전·코레일 등 7조 적자…"또 요금 오를까 걱정되네"
- "못난이 들어왔나요?"…편의점 가면 '이것' 싸게 산다
- 카뱅·케뱅 주담대 '두자릿수' 증가…금융당국은 현장점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