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명의전화, '2023 자살예방캠페인 생명사랑 밤길걷기' 성료
(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사회복지법인 한국생명의전화는 세계 자살예방의 날(9일)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개최한 '2023 생명사랑 밤길걷기'을 성료했다고 11일 밝혔다.
생명의 소중함을 전파하고 희망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의미를 담은 2023 생명사랑 밤길걷기는 한국생명의전화와 KBS한국방송이 공동주최했으며, 자살예방의 취지에 동참하고자 선한 기업들의 후원과 협찬이 이어져 더욱 풍성한 캠페인으로 구성되었다.
대한민국 자살 사망자 수는 하루 평균 36.6명으로,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2022년 통계청 기준). 이에 한국생명의전화는 2006년 미국자살예방재단의 'OUT OF THE DARKNESS COMMUNITY WALKS' 캠페인을 도입해 대한민국 자살문제의 심각성을 알리는 자살예방 캠페인을 펼치고 있으며 올해 18회째다.
생명사랑 밤길걷기는 모두의 생명을 존중하는 캠페인인 만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질서 정연하게 진행했다. 서울경찰청의 경찰대원과 서울시의 지원을 통해 생명을 밝히는 걸음을 안전하게 완보했다. 사전 모집된 라이프라인 서포터즈도 함께 현장 운영 및 안전관리에 동참했다. 또 청소년 응원 7.1km 코스 완보자를 축하하고, 대한민국 응원 36.6km 참가자를 응원하는 응원공연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해당 캠페인의 걷기 프로그램은 청소년 응원 7.1km와 대한민국 응원 36.6km, 두 가지 코스로 운영되었다. 청소년 응원 7.1km 코스는 10대 청소년 자살률이 10만 명당 7.1명이라는 점에서 기인했으며, 대한민국 응원 36.6km 코스는 대한민국 하루 평균 자살 사망자 수 36.6명에서 착안했다. 두 코스 모두 많은 관심 아래 선착순 마감되었으며, 캠페인 당일 여의도공원 일대 및 서울 중심지를 걸어 생명을 밝히는 걸음을 완보했다.
이 밖에도 캠페인 당일 여의도공원 문화의마당에서 진행된 현장 프로그램에는 4000여 명의 많은 참가자들이 참여했으며 다채로운 현장부스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특히 한국생명의전화 마스코트인 생명이네 약국 부스에서는 스트레스 자가검진 프로그램을 운영해 많은 참여자의 방문이 이어졌다.
후원사로는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틱톡, KCRP, 서울중앙지방법무사회, 서울경제인협회, 가화의료재단이 있으며, 협찬사로는 메이블린뉴욕, 허쉬, 박카스, LG생활건강, 와우프레스, 링티, 히즈빈스, 자연드림, 러너블, 우알롱, 커버낫, 메가칩스, 퍼지락퍼지브러쉬, 이도인더스트리, 유한양행, 삼성더헬스, 도미노피자가 함께 했다.
사회복지법인 한국생명의전화 강용규 이사장은 "생명사랑 밤길걷기 캠페인에 많은 분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해 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주변을 살피는 따뜻한 온기와 생명 존중에 대한 마음이 더욱 널리 퍼졌으면 한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응원 36.6km 참가자는 "걸음을 통해 생명의 소중함을 전할 수 있어서 뜻깊은 시간이었고, 내년에는 이 키로 수가 줄어들길 바라는 마음이다"며 긍정적인 후기를 전했고, 청소년 응원 7.1km 참가자 역시 "청소년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길 바라며 자녀들과 함께 걸음을 실천했고, 앞으로도 청소년들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매년 참여하고 싶다"며 캠페인의 의미에 공감했다. 현장 부스 프로그램에 참여한 현장 참가자들은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생명 사랑 메시지를 외치며 다짐의 시간을 가졌다.
생명의 소중함을 알리는 전 코스는 5그룹으로 나눠 걸음을 실천했고 '난소중해, 너는빛나, 위투게더, 가보자고, 내일만나' 순으로 출발하였다. 그룹명은 '나와 너, 우리는 모두 소중한 존재이며 함께 내일을 향해 나아가자'는 의미로, 특히 그룹명은 SNS를 통한 밤길걷기 참가자들의 응원 메시지로 만들어져 더욱 큰 의미를 가졌다.
아울러 이번 캠페인은 청소년 응원 7.1km 코스 완보자를 축하하고, 대한민국 응원 36.6km 참가자를 응원하는 응원공연도 성황리에 진행됐다. 사회는 조우종 전 아나운서가 맡았으며 응원공연은 김필과 한국생명의전화 홍보대사인 박지헌, 이외에도 KBS국악관현악단 및 서울예술공연고등학교 공연팀, 틱톡라이브 크리에이터 등이 함께했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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