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 공룡알 화석지 국가지질공원 추진…환경부에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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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화성시 공룡알 화석지와 우음도 등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추진된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난 6일 경기도로부터 화성 국가지질공원 인증신청 공문이 접수됐다"며 "국가지질공원 사무국의 현장 평가와 환경부 내부 검토 등을 거쳐 인증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치면 내년 상반기 인증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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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 화성시 공룡알 화석지와 우음도 등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인증 추진된다.
국가지질공원은 지구과학적으로 중요하고 경관이 우수한 지역을 보전함은 물론 이를 교육·관광사업에 활용하기 위해 환경부장관이 인증한 공원을 말한다.
11일 환경부, 경기도, 화성시에 따르면 경기도는 지난 6일 화성시 송산·서신면, 우정읍 일원 282.50㎢(육상 165.90㎢, 해상 116.60㎢)에 대한 국가지질공원 인증신청서를 환경부에 제출했다.
앞서 화성시는 지난 1일 경기도에 고정리 공룡알 화석지와 우음도, 전곡항 층상응회암, 제부도, 백미리해안, 궁평항, 입파도, 국화도 등 8곳에 대한 국가지질공원 인증 신청을 요청했다.
이 가운데 고정리 공룡알 화석지는 우리나라에서 공룡알 화석이 가장 많이 발견된 곳이며, 수도권과 접근성이 좋아 초중고생의 현장학습지는 물론 대학원생들의 연구활동지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에 있는 우음도(0.42㎢)는 선캄브리아기 지질특화지역의 지질학습장이어서 방문객들이 꾸준히 찾는다. 이 곳에는 선캄브리아시대의 편마암, 편암, 각성암 등 변성암이 넓게 분포해 역사학습장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화성시는 이를 위해 지난 7월21일 모두림센터에서 화성 국가지질공원 인증 추진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가진 바 있다.
도는 내부 검토 결과, 화성 국가지질공원이 인증 기본항목 필수조건(21개)을 모두 충족했다고 판단하고, 환경부에 화성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신청했다.
앞서 환경부는 지난해 7월27일 해당지역 일원을 화성 국가지질공원 후보지로 선정했다. 화성시는 당시 환경부 권고사항인 지질공원 안팎의 갯벌과 인근 역사문화 명소를 연계한 교육관광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과 지역마을·업체·기관 등 협력을 위한 사업 발굴·추진을 완료했다.
이에 따라 국가지질공원 사무국의 현장 실사와 환경부 지질공원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국가지질공원 인증이 이뤄지게 된다.
현재 전국적으로 경기도 한탄강(2016년 2월26일)을 비롯, △강원고생대 △강원평화지역 △단양 △경북동해안 △의성 △청송 △진안·무주 △고군산군도 △전북서해안권 △무등산권 △백령·대청 △부산 △울릉도·독도 △제주도 등 15곳이 국가지질공원으로 지정돼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지난 6일 경기도로부터 화성 국가지질공원 인증신청 공문이 접수됐다"며 "국가지질공원 사무국의 현장 평가와 환경부 내부 검토 등을 거쳐 인증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치면 내년 상반기 인증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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