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고양이’ 얼마나 좋을까…냥덕후 마음 훔칠 ‘고양이의 날’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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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9월9일은 한국 고양이의 날이다.
고양이 전문작가로 활동해온 야옹서가 고경원 대표가 2009년 처음 제안해 시작된 고양이의 날은, 고양이가 주어진 수명만큼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한자 아홉 구(九)와 오랠 구(久)를 차용해 매년 이날을 기념하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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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일대에서 9월15~22일 진행
매년 9월9일은 한국 고양이의 날이다. 고양이 전문작가로 활동해온 야옹서가 고경원 대표가 2009년 처음 제안해 시작된 고양이의 날은, 고양이가 주어진 수명만큼 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한자 아홉 구(九)와 오랠 구(久)를 차용해 매년 이날을 기념하는 행사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15주년을 맞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고양이책 전문 출판사 ‘야옹서가’는 11일 한국 고양이의 날 15주년을 기념해 고양이를 주제로 한 전시, 북페어, 크라우드 펀딩을 오는 15일부터 약 일주일간 서울 마포구 일대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올해의 메인 전시는 서울 마포구 마포아트센터 갤러리맥에서 열리는 ‘책을 사랑한 고양이’전(9월15일~22일)이다. 전시는 7인의 작가가 ‘책과 고양이’에 얽힌 추억과 상상을 그림으로 표현한 작품을 공개된다. 작품들은 책을 방석으로, 낮잠 베개로 때로는 스크래처로 활용하는 귀여운 고양이의 모습과 사람이 없을 때면 은근슬쩍 그림책을 펼쳐 들지도 모를 신비로운 고양이들의 세계를 담고 있다.
이밖에도 일러스트레이터 슬그림의 원화전 ‘묘(猫)한 도서관’, 정서윤 작가 사진전 ‘엄마와 고양이, 10년의 기록’, 고경원 작가 사진전 ‘한국 고양이의 날 올해 주제전’ 등이 함께 진행된다. 또 서울 마포구 동물권행동 카라 킁킁도서관에서는 ‘아시아 3국의 고양이 책방’(9월8일~23일) 전시를 통해 고경원 작가가 2012년부터 10년간 답사해온 대만, 일본, 한국의 고양이 서점 9곳이 소개된다.
전시 기간에는 국내 최초 고양이 전문 북페어인 ‘제1회 냥냥북페어’도 개최된다. 16일 마포아트센터 갤러리맥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고양이 일러스트레이터, 고양이 그림책 작가, 동물책 번역자, 고양이 전문 출판사, 독립 서점 운영자 등 15팀의 셀러가 참여해 고양이 책과 관련 굿즈, 애장품 등을 판매한다. 야옹서가 고경원 대표는 “‘냥냥북페어’는 단순히 책을 판매하는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동물·생명 분야의 창작자를 응원하고 다음 창작의 동기 부여를 돕고자 한다”고 말했다. 올해 전시가 끝나면, 참여한 작가들과 다음 해 전시를 함께 전시하고 창작물을 모아 잡지를 출간한다는 계획이다.
야옹서가와 한국 고양이날 행사는 2017년부터 성묘 입양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작고 어린 고양이뿐 아니라 다 큰 고양이도 반려동물로 입양하자는 취지다. 올해도 이런 뜻을 담아 전시장에 제주 고양이 ‘히끄’의 대형 포토존이 설치된다. 올해 행사에서 전시되는 작품 30여 점은 엽서책 ‘한국 고양이의 날 15주년 작품집’으로도 제작돼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판매된다.
김지숙 기자 suoop@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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