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수산물 전용 모바일 상품권 20억 발행한다

9월13일 모바일 전용 누비전 발행, 15% 할인 혜택
전통시장 수산물업계 사용 가능, 수산물 선물세트 판매 기대

[창원=뉴시스]강경국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수산물 소비 촉진을 위해 수산물 전용 모바일 상품권을 발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일본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로 인해 수산물 소비가 둔화된 가운데 추석을 앞둔 수산물 업계의 타격이 우려되자 수산물 전용 모바일 상품권 20억원을 오는 13일 오전 9시와 11시, 2회에 걸쳐 발행한다.

정부 발행을 제외하고 지자체에서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은 창원시가 처음이다. 이번 추석이 하반기 지역 상권의 빠른 회복을 가늠하는 중요한 지표가 될 것으로 보고 적극적으로 대응키로 한 것이다.

모바일 상품권은 5000원권, 1만원권, 5만원권, 20만원권 등 네 종류로 제공된다.

상품권은 비플페이 어플리케이션 등에서 살 수 있다. 구매 시 15% 할인 혜택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20만원권은 17만원, 5만원권은 4만2500원, 1만원권은 8500원에 살 수 있다. 개인당 최대 20만원까지 구입할 수 있다.

상품권은 지역 전통시장(29개)의 497개 수산업체에서 사용할 수 있다.

자세한 사용처는 창원시 홈페이지 시정소식 알림마당 새소식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규 수산물 가맹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제로페이 고객센터에서 신청할 수 있다.

홍남표 창원시장은 "창원 수산물 모바일 누비전은 정부에서 발행한 수산물 제로페이 상품권과 병행 사용이 가능하다"며 "가까운 전통시장을 방문해 안전하고 맛있는 우리 수산물을 많이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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