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 법주사 지키는 ‘소조사천왕상’ 국가 보물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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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충북 보은군 법주사의 '소조사천왕상'이 보물로 지정된다.
보은군은 보은 법주사 소조사천왕상이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고 11일 밝혔다.
보은 법주사와 법주사가 있는 속리산 일원은 소조사천왕상을 포함해 국보 3점, 국가지정 문화유산 21점, 충북도 지정 문화유산 25점 등 49점의 문화유산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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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안영록 기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충북 보은군 법주사의 ‘소조사천왕상’이 보물로 지정된다.
보은군은 보은 법주사 소조사천왕상이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고 11일 밝혔다.
중심 불당으로 진입하기 전 천왕문에 두는 사천왕상은 악귀 등으로부터 사찰을 지키고, 절을 찾는 신도와 방문객들을 환영하는 상징물이다.
일반적으로 갑옷을 입고, 보검(寶劍) 등 정체성을 드러내는 물건을 손에 든 채 눈을 부릅뜨고 입을 벌린 위압적인 모습이다.
동쪽은 지국천왕, 서쪽은 광목천왕, 남쪽은 증장천왕, 북쪽은 다문천왕이 지킨다.
법주사 소조사천왕상은 전란 이후 벽암각성(碧巖覺性)에 의해 주요 전각이 순차적으로 중창되는 과정에서 조성됐다. 충북도 유형문화재 사천왕문에 있다.
사천왕문의 목재 연륜 측정 결과, 1616년~1620년대로 측정돼 사천왕상도 이 시기 완성됐을 것으로 추정된다.
진흙으로 만든 소조상으로, 크기는 5.7m에 달한다. 국내 사천왕상 중 매우 드물게 입상 형태다.
발밑에는 생령으로 청나라 관리와 조선 관리가 있다. 1636년 병자호란의 치욕을 극복하고, 조선의 탐관오리들에게 종교적 감계(鑑戒‧훈계)와 교훈을 주기 위해 의도한 최초의 조각이다.
홍영의 보은군 문화재팀장은 “법주사 사천왕문도 보물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며 “유물 관리의 체계화와 다양한 연구를 통해 더 많은 유산이 국가 문화유산으로 지정돼 관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은 법주사와 법주사가 있는 속리산 일원은 소조사천왕상을 포함해 국보 3점, 국가지정 문화유산 21점, 충북도 지정 문화유산 25점 등 49점의 문화유산이 있다.
/보은=안영록 기자(rogiya@inews24.com)Copyright © 아이뉴스24.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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