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대형 사업장인 금호타이어·기아 노조 잇따라 파업 가결

광주CBS 조기선 기자 2023. 9. 11.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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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지역 대형 사업장인 금호타이어와 기아 노조가 잇따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통해 파업을 가결 처리했다.

11일 지역 경제계 등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노조는 지난 8~9일 이틀 동안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해 조합원의 79.48%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기아 노조도 지난 8일 전체 조합원 2만 6693명 중 89.5%인 2만 3884명이 참여한 가운데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해 82.5%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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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연합뉴스


광주전남지역 대형 사업장인 금호타이어와 기아 노조가 잇따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통해 파업을 가결 처리했다.

11일 지역 경제계 등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노조는 지난 8~9일 이틀 동안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해 조합원의 79.48%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금호타이어 노조는 사측에 기본급 18만 4900원 인상과 성과급 지급 외에 광주공장에 대한 설비 투자 등을 요구해 왔다.

금호타이어 측은 "대화를 통해 단체교섭이 원만하게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노조 역시 성실하고 책임감 있게 협상에 임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기아 노조도 지난 8일 전체 조합원 2만 6693명 중 89.5%인 2만 3884명이 참여한 가운데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진행해 82.5%의 찬성률로 파업을 가결했다.

기아 노조는 중앙노동위원회가 교섭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 합법적인 파업권을 얻게 된다.

노조는 기본급 18만 4900원 인상과 영업이익 30% 성과금 지급, 국민연금 수령 전년도까지 정년 연장, 주 4일제 및 중식 시간 유급화 등을 요구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행위조정신청을 냈던 기아 노조는 오는 12일 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향후 투쟁방침을 결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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