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규 시장, 하계U대회 체조경기 유치 무산에 "제천 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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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 U대회) 체조 경기의 제천 개최가 무산된 데 대해 김창규 제천시장이 "제천 홀대를 넘어 충북 북부권 홀대에 따른 상실감을 안게 됐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김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도가 (체조) 경기장 배정 재논의는커녕 하계 U대회 체조 경기를 청주에서 개최하기로 함으로써 제천시의 바람을 저버리는 결정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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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2027 충청권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하계 U대회) 체조 경기의 제천 개최가 무산된 데 대해 김창규 제천시장이 "제천 홀대를 넘어 충북 북부권 홀대에 따른 상실감을 안게 됐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김 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충북도가 (체조) 경기장 배정 재논의는커녕 하계 U대회 체조 경기를 청주에서 개최하기로 함으로써 제천시의 바람을 저버리는 결정을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하계U대회 체조 경기 배정과 체조경기장 건립은 저변 확대가 가능한 지역, 또 대회 이후에도 체조경기장 활용이 가능한 지역에서 진행돼야 합당하다"며 "제천시는 충북도의 제천 홀대를 불식하고 지역 체조의 발전을 위해 하계 U대회 체조 경기가 제천에서 개최되고, 그 경기장이 제천에 건립되기를 다시 한번 강력히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충북도는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체조 경기를 위한 체조경기장을 청주시 흥덕구 석소동에 건립하는 계획을 사실상 확정했다.
이런 소식이 전해지면서 제천 지역사회에서는 거센 반발 여론이 일고 있다.
특히 김 지사가 지난 5월 도정 설명회를 위해 제천을 방문, "아직 시간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조정 가능한지 검토하겠다"고 언급한 점을 상기하면서 김 지사의 '제천 홀대'가 명백하다고 비난했다.
제천시체육회는 오는 18일 충북도청 앞에서 회원과 시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항의 집회를 열 계획이다.
jus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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