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찾은 박광온 "국고 9조원 시대 여는 데 민주당 앞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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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전남을 찾아 국고예산 9조원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9조원 시대를 열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달라"며 "전남 발전을 위해 예산이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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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능 오염 피해 어업재해 인정 등 대안 만들 것"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전남을 찾아 국고예산 9조원 시대를 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11일 전남도청 왕인실에서 전남도와 예산정책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협의회에는 김영록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박광온 원내대표와 송갑석 최고위원, 김민석 정책위의장, 서삼석 예결위원장, 양승조 참좋은지방정부위원장, 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박 원내대표는 김영록 지사의 '9조원 예산 시대' 지원 건의와 관련해 "함께한 모든 의원들이 각별하게 이 부분을 챙길 수 있도록 힘을 모을 것으로 저는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와 관련해서는 방사능 오염을 어업 재해로 인정, 어민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겠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전남은 전체 60%의 수산물을 생산하고 전복은 거의 전부를 생산하고 있는 등 수산업의 보고다. 다만 원전 오염수 방류로 걱정이 클 것"이라며 "방사능 오염을 어업 재해로 인정해서 피해 어민들을 실질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고 일본에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는 법적 근거가 담긴 후쿠시마법을 이번에 반드시 통과시킬 것"이라고 설명했다.
예산 삭감과 감사 등 각종 논란이 제기된 한국에너지공대와 관련해서도 제대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했다.
이와함께 박광온 원내대표는 경제 상황과 정부의 대처와 관련해 "나라경제가 어려운 이때야 말로 재정기여도를 높여야 하는데 재정건전성만 앞세우고 있다"며 "성장동력이 완전히 식기 전에 정부가 역할을 해야한다"며 "명확한 현실인식을 바탕으로 특단의 대책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송갑석 최고위원은 "정부의 예산을 보면 기후위기나 인구감소, 지방소멸 등 문제에 대한 대안을 담고 있는 예산이 아니라서 걱정이 참 많다"며 "이런 상황에서 전남도가 8조6000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9조원 예산 시대를 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영록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9조원 시대를 열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달라"며 "전남 발전을 위해 예산이 기폭제가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
이와함께 김 지사는 광주~영암 아우토반, 전남형 트램, 광주~고흥 고속도로, 첨단 미래산단 조성의 국가계획 반영과 AI농수산 융복합지구 조성, 농협중앙회와 수협중앙회의 전남 이전 등에도 협조를 요청했다.
전남 국립의대 설립과 관련해 "총선 전에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며 "전남은 지방비를 이미 확보했고, 국가사업 1개를 포기하더라도 의대를 신설할 생각이 있다. 당에서 잘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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