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상승 전환… 2550대서 등락

코스피 지수가 11일 장중 상승 전환했다. 장 초반 약세를 보였던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후 11시 34분 2552.11로, 전 거래일보다 4.43포인트(0.17%)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기관이 홀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89억원, 44억원 순매도하는 가운데 기관이 229억원어치를 순매수 중이다.

일러스트=손민균

코스피 지수는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4거래일 연속 내림세를 보여왔다. 국제유가 상승과 함께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고, 달러 강세 속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진 영향이 컸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SK하이닉스, 삼성바이오로직스 는 전장보다 주가가 올랐다. POSCO홀딩스, 삼성SDI, LG화학, 현대차 등은 약세다.

코스닥 지수는 같은 시각 913.64로 전 거래일보다 0.54포인트(0.06%) 내렸다. 코스닥시장에서 개인만 1768억원어치 ‘사자’에 나섰고, 외국인과 기관은 1156억원, 525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포스코DX, 엘앤에프 등은 전 거래일보다 주가가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HLB, 루닛 등은 강세로 나타났다.

박스권 장세 속에서 테마주 쏠림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로봇 테마주가 대표적이다. 두산은 자회사인 두산로보틱스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현재 주가가 14만7200원을 기록 중이다. 전 거래일보다 3만400원(26.03%) 올랐다. 에스피시스템스, 스맥, 알에스오토메이션 등도 주가가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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