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 제천배제는 제천 홀대…충북도는 약속 지켜라"

조영석 기자 2023. 9. 11. 11:3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창규 충북 제천시장은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니버시아드대회 체조종목 제천 유치 무산에 강력히 반발하고, 충북도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 시장은 "지난해 2027년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 도시가 발표된 후, 제천시와 체육인들은 체조경기 유치와 체조 경기장 건립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충북도는 체조경기 등 경기장 배정을 다시 논의하겠다고 했으나 약속을 저버렸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창규 시장 "체조종목 배정 약속 저버려" 대책 요구
11일 김창규 제천시장이 유니버시아 대회 제천유치 무산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천=뉴스1) 조영석 기자 = 김창규 충북 제천시장은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니버시아드대회 체조종목 제천 유치 무산에 강력히 반발하고, 충북도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 시장은 "지난해 2027년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 도시가 발표된 후, 제천시와 체육인들은 체조경기 유치와 체조 경기장 건립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충북도는 체조경기 등 경기장 배정을 다시 논의하겠다고 했으나 약속을 저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는 경기장 배정 재논의는커녕 아무런 후속 조치 없이 유니버시아드 체조경기를 청주에서 개최하겠다고 발표함으로써 제천시의 바람을 저버리는 결정을 했다"며 도를 강력히 비난했다.

김 시장은 "제천시민들은 다시 한번 제천 홀대를 넘어 충북 북부권 홀대에 따른 상실감을 안게 됐다"라며 "국가 체조 경기력 향상을 위해 합심 노력해온 그간의 노력이 물거품으로 돌아갈 위기에 처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체조 메카를 꿈꾸는 제천시는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있는 전국 유일의 남녀 직장운동부를 보유하고 있다"며 "유니버시아드 체조대회 배정과 체조경기장 건립은 체조 저변 확대가 가능한 지역"이라고 주장했다.

김 시장은 "도의 제천 홀대를 불식하고 지역 체조 발전을 위해 유니버시아드대회 체조경기가 제천에서 개최되고 그 경기장이 제천에 건립되기를 다시 한번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choys2299@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