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대회 제천배제는 제천 홀대…충북도는 약속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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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규 충북 제천시장은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니버시아드대회 체조종목 제천 유치 무산에 강력히 반발하고, 충북도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 시장은 "지난해 2027년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 도시가 발표된 후, 제천시와 체육인들은 체조경기 유치와 체조 경기장 건립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충북도는 체조경기 등 경기장 배정을 다시 논의하겠다고 했으나 약속을 저버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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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뉴스1) 조영석 기자 = 김창규 충북 제천시장은 11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유니버시아드대회 체조종목 제천 유치 무산에 강력히 반발하고, 충북도의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 시장은 "지난해 2027년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개최 도시가 발표된 후, 제천시와 체육인들은 체조경기 유치와 체조 경기장 건립을 위한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충북도는 체조경기 등 경기장 배정을 다시 논의하겠다고 했으나 약속을 저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는 경기장 배정 재논의는커녕 아무런 후속 조치 없이 유니버시아드 체조경기를 청주에서 개최하겠다고 발표함으로써 제천시의 바람을 저버리는 결정을 했다"며 도를 강력히 비난했다.
김 시장은 "제천시민들은 다시 한번 제천 홀대를 넘어 충북 북부권 홀대에 따른 상실감을 안게 됐다"라며 "국가 체조 경기력 향상을 위해 합심 노력해온 그간의 노력이 물거품으로 돌아갈 위기에 처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체조 메카를 꿈꾸는 제천시는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있는 전국 유일의 남녀 직장운동부를 보유하고 있다"며 "유니버시아드 체조대회 배정과 체조경기장 건립은 체조 저변 확대가 가능한 지역"이라고 주장했다.
김 시장은 "도의 제천 홀대를 불식하고 지역 체조 발전을 위해 유니버시아드대회 체조경기가 제천에서 개최되고 그 경기장이 제천에 건립되기를 다시 한번 강력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choys229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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