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떠오르는 김민‘별’ … 우승 없이 상금랭킹 5위, 신인랭킹도 1위 탈환 [오태식의 골프이야기]
상금랭킹에서는 두 번 우승과 세 번 준우승을 차지한 이예원이 1위, 2승씩 거둔 박지영, 임진희, 박민지가 2~4위를 달리고 있다. 그런데 다승을 거둔 이들 4명 다음으로 상금랭킹이 높은 선수는 1승을 거둔 13명 중에 없다. 상금랭킹 5위의 주인공은 올해 신인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루키 삼총사’ 중 한 명인 김민별이다.
드라이브 거리 16위인 김민별은 장타력에서는 방신실(1위)이나 황유민(3위)에 비해서 조금 부족하지만 샷이나 플레이 안정감에서는 셋 중 가장 뛰어난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톱10 피니시율 부문만 보더라도 황유민과 방신실을 압도하고 있다. 21개 대회에서 9차례 톱10을 기록하고 있는 김민별은 42.8%의 확률로 톱10 피니시율 4위에 올라 있다. 김민별 보다 톱10 확률이 높은 선수는 박민지(56.2%), 박지영(45%), 이예원(45%) 세 명 뿐이다. 반면 18개 대회에서 다섯 차례 톱10에 오른 황유민이 16위(27.7%), 16개 대회에서 4번 10위 이내에 든 방신실은 18위(25.0%)를 기록하고 있다.
올 시즌이 시작하자마자 3연속 톱10을 기록하며 신인 돌풍의 서막을 알렸던 김민별에게도 잠시 부진의 시기가 있었다.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신인 동기 황유민에게 연장전에서 패한 뒤 2연속 컷오프를 당한 것이다. 에버콜라겐·더시에나 퀸즈 크라운과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잇따라 컷 통과에 실패했다.
하지만 김민별은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3위에 오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고 황유민과 방신실이 나란히 부진한 KB금융 스타챔피언십에서 시즌 세 번째 준우승을 거두면서 다시 ‘새별’로 떠오를 채비를 마쳤다.
오태식기자(ots@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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