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그리소 병용, 폐암 환자 무진행생존기간 9개월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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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대 폐암 표적항암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에 항암화학요법을 함께 써 치료했더니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을 약 9개월 연장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해당 병용요법은 국소 진행성(3B~3C기) 또는 전이성(4기)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변이(EGFR)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타그리소 단독 치료 대비 무진행생존기간(PFS)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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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송연주 기자 = 3세대 폐암 표적항암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에 항암화학요법을 함께 써 치료했더니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을 약 9개월 연장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무진행생존기간이란 종양 진행 혹은 사망에 이르기까지 생존한 시간을 말한다.
글로벌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는 11일 세계폐암학회 국제학술회의(IASLC 2023 WCLC)에서 이 같은 내용의 임상 3상 연구(FLAURA2) 결과가 발표됐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에 따르면 해당 병용요법은 국소 진행성(3B~3C기) 또는 전이성(4기)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변이(EGFR)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타그리소 단독 치료 대비 무진행생존기간(PFS)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했다.
연구 결과, 타그리소-항암화학 병용요법은 타그리소 단독요법 대비 질환의 진행 또는 사망 위험을 38% 줄였다. 무진행생존기간(PFS) 중앙값은 8.8개월 연장시켰다.
독립적 중앙 검토위원회(BICR)의 무진행생존기간(PFS) 결과도 이와 일치해, 타그리소-항암화학 병용요법이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을 9.5개월 연장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무진행생존기간 혜택은 성별, 인종, EGFR 변이 유형, 진단 시점의 연령, 흡연력 등 모든 사전 정의된 하위그룹에서 관찰됐다.
분석 시점에서 전체 생존(OS) 데이터는 아직 미성숙했지만 병용요법에 유리한 경향으로 관찰됐다고 했다.
이번 임상의 연구 책임자인 파시 안느 박사는 "전세계 표준요법으로 자리잡은 타그리소 단독요법에서 확인된 우수한 치료 효과를 바탕으로 항암화학요법을 추가한 결과, EGFR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의 질병 진행까지의 시간을 9개월 연장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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