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르고스 란티모스 '가여운 것들',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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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출신 거장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영화 '가여운 것들'이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의 팔라초 델 치네마에서 열린 베니스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가여운 것들'은 영화제 그랑프리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그리스를 대표하는 거장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은 '송곳니'(2009)로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대상을 받으며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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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그리스 출신 거장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영화 '가여운 것들'이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황금사자상을 받았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이탈리아 베니스 리도섬의 팔라초 델 치네마에서 열린 베니스국제영화제 시상식에서 '가여운 것들'은 영화제 그랑프리인 황금사자상을 수상했다.
'가여운 것들'은 19세기말 남편의 학대를 견디다 못해 자살한 20대 여성이 아기의 뇌를 가지고 되살아나 세계여행을 하며 겪는 기묘한 이야기를 그렸다. 스코틀랜드를 대표하는 작가 앨러스데어 그레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주연을 맡은 엠마 스톤은 자신의 출연작 중 최고의 작품이라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엠마 스톤이 없었다면 이 영화는 존재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배우에게 영광을 돌렸다.
그리스를 대표하는 거장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은 '송곳니'(2009)로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대상을 받으며 국제 무대에서 주목받았다. 이후 '더 랍스터'(2015), '킬링 디어'(2017)가 잇따라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했고, 각각 심사위원상과 각본상을 받았다.
2018년 '더 페이버릿:여왕의 남자'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등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ebada@sbs.co.kr
<사진= '킬링 디어' 연출 당시의 요르고스 란티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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