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링엄으로 재미 봤으니까' 레알, 내년 여름 뮌헨 김민재 동료 노린다

이성민 2023. 9. 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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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의 레프트백 알폰소 데이비스를 노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0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여름 데이비스 영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보도했다.

2023/24시즌이 이제 개막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벌써 내년 여름을 준비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선수가 뮌헨의 데이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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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여름 바이에른 뮌헨의 레프트백 알폰소 데이비스를 노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10일(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가 내년 여름 데이비스 영입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보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9년 에당 아자르, 루카 요비치와의 계약이 실패로 끝난 후 확실한 유망주에 큰 돈을 지출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2021년 여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에 3100만 유로(한화 약 443억 원)를 투자했고 2022년에는 오렐리앵 추아메니를 8000만 유로(한화 약 1144억 원)에 영입했다. 올해에는 주드 벨링엄을 1억 300만 유로(한화 약 1472억 원)에 품었다.

2023/24시즌이 이제 개막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벌써 내년 여름을 준비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현재 믿을 만한 레프트백이 부족하다. 페를랑 멘디는 4년 동안 12차례 부상으로 쓰러졌을 정도로 부상이 잦다. 프란 가르시아는 공격력은 장점이지만 수비력이 아쉽다.

레알 마드리드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선수가 뮌헨의 데이비스다. 데이비스는 뛰어난 운동 능력과 압도적인 스피드를 바탕으로 한 공격력이 돋보이는 풀백이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벤쿠버 화이트캡스 출신이었던 그는 2019년 1월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원래 데이비스의 주 포지션은 윙어였지만 뮌헨 이적 후 레프트백으로 포지션을 변경했다.

이는 대성공이었다. 데이비스는 포지션을 바꾼 후 뮌헨의 주전 왼쪽 측면 수비수로 자리잡았다. 그가 가장 강렬했던 순간은 FC 바르셀로나와의 2019/20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이었다. 이 경기에서 그는 측면을 완전히 지배하며 뮌헨의 8-2 대승에 기여했다. 뮌헨은 데이비스 덕분에 해당 시즌 챔피언스리그 정상에 오르며 2012/13시즌 이후 7년 만에 트레블을 달성했다.

데이비스와 뮌헨의 계약은 2025년 6월까지다. 이번 시즌 도중에 재계약이 체결되지 않는다면 내년 여름에는 계약 기간은 1년밖에 남지 않게 된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미 분데스리가에서 활약한 벨링엄을 데려와 이번 시즌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 데이비스가 내년에 벨링엄의 뒤를 따라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 입성할 지 지켜볼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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