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방러 임박 전망 속 예정된 북한 고려항공 여객기 운항 취소

정지주 2023. 9. 11.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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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만간 러시아를 재방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날 예정됐던 북한 고려항공 여객기의 평양∼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운항이 갑자기 취소돼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북한 고려항공 여객기는 당초 오늘 평양에서 출발해 현지 시각 오전 11시 15분에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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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만간 러시아를 재방문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이날 예정됐던 북한 고려항공 여객기의 평양∼블라디보스토크 노선 운항이 갑자기 취소돼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북한 고려항공 여객기는 당초 오늘 평양에서 출발해 현지 시각 오전 11시 15분에 블라디보스토크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정된 도착 시간이 지나도 북측 여객기는 공항에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공항 관계자는 "고려항공 비행이 취소됐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알 수 없다"고 답했습니다.

김 위원장이 전용 열차를 타고 이날 북한에서 출발할 수 있다는 여러 관측이 나온 상황에서 예정됐던 고려항공의 비행을 두고 현지에서는 여객기에 북측 경호·의전 인원들이 타고 올 수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나왔습니다.

전날 북러 접경지인 연해주 하산역에서 김 위원장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가 이뤄지고 있다는 소식도 나온 바 있습니다.

현지 관계자는 "고려항공 비행이 취소됐지만, 여전히 김 위원장 방러 가능성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러시아 내부에서도 김 위원장이 전용 열차를 타고 북한에서 출발해 이날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하는 일정에 여전히 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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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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