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총리, 오늘 체코·폴란드 순방 출국…정상급 회담에 포럼 연설도

체코 총리와 원전·인프라 등 논의…폴란드 총리, 대통령 회담
크리니차 포럼 행사서 두 차례 연설…22개사 경제사절단 동행

(서울=뉴스1) 윤수희 기자 = 한덕수 국무총리가 3박5일 간 동유럽 국가인 체코·폴란드를 방문하기 위해 11일 출국한다.

총리실에 따르면 한 총리는 이날 오전 11시 체코로 출국한다. 이번 방문에는 김건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박성근 국무총리 비서실장 등이 수행한다.

한 총리는 11~13일 체코에서 페트르 피알라(Petr Fiala) 총리와의 회담을 통해 양국 간 교류 확대를 포함해 원전, 인프라 등 분야에서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방안을 논의한 뒤 공식 오찬을 갖는다.

또 밀로쉬 비스트르칠 상원의장과 만나 양국 고위급 인사 교류 확대 방안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 한편 현지 진출 기업인, 교민과 간담회를 열 예정이다.

이어 13일 한 총리는 폴란드로 이동한다. 폴란드 방문엔 김 본부장과 박 비서실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등이 수행한다.

한 총리는 마테우슈 모라비에츠키(Mateusz Morawiecki) 총리와 회담을 갖고 올해 10주년을 맞은 양국 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13일 안제이 두다(Andrzej Duda) 폴란드 대통령 초청으로 폴란드 남동부 크리니차에서 열리는 '크리니차 포럼' 개막행사에 참석한다.

크리니차 포럼은 정치·경제·안보를 아우르는 포럼으로 올해는 안보 및 에너지·국방·기후변화·식량 등 4개 소주제 관련 토론회가 열린다.

한 총리는 크리니차 포럼 개막행사에서 특별 연설에 나서고, 포럼 주요 프로그램으로 처음 열리는 '한-폴란드 포럼' 개막식에서 두다 대통령에 이어 개막 연설을 한다.

한 총리는 크리니차 포럼 참석을 계기로 두다 대통령과 양자 회담을 하고 지난 7월 폴란드에서 열린 한-폴란드 정상회담 후속조치도 점검할 계획이다.

한편 한-폴란드 포럼 개막식에는 류진 한국경제인협회(옛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과 정의선 현대차 회장 등 22개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ys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