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토마의 이달의 선수 수상을 위해…브라이튼, 유명 가수 팬덤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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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토마 카오루의 이달의 선수상 수상을 돕기 위해 브라이튼 팬들이 나섰다.
브라이튼은 미토마가 테일러 스위프트의 팬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테일러 스위프트 팬들이 이달의 선수 투표에서 미토마에게 표를 던지도록 유도하고 있다.
브라이튼은 구단 공식 SNS에 "아시나요? 미토마가 테일러 스위프트의 엄청난 팬이라는 걸? 다른 이야기지만, 미토마는 PL 이달의 선수와 PL 이달의 골 후보에 지명됐습니다. 여기서 투표하세요!"라며 테일러 스위프트 팬들의 투표를 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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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미토마 카오루의 이달의 선수상 수상을 돕기 위해 브라이튼 팬들이 나섰다.
8월 프리미어리그(PL) 이달의 선수 투표가 진행 중이다. 8월 이달의 선수 후보에는 총 6명이 선정됐다. 타이워 아워니이(노팅엄 포레스트), 제로드 보웬(웨스트햄 유나이티드), 제임스 메디슨(토트넘 훗스퍼),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포드), 미토마(브라이튼), 그리고 로드리(맨체스터 시티)가 그 주인공들이다. 6명의 선수들 모두 8월 한 달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대체로 개막 이후 줄곧 상승세를 보여준 팀들에 소속된 선수들이다. 좋은 분위기 속에 시즌 초반을 보내고 있는 웨스트햄과 토트넘, 브라이튼과 맨시티 소속 선수들이 대표적이다. 브렌트포드와 노팅엄 역시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
투표가 한창 진행되는 와중, 브라이튼이 미토마의 수상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유명 가수 테일러 스위프트의 팬덤을 동원하고 있어서 화제다. 브라이튼은 미토마가 테일러 스위프트의 팬이라는 사실을 강조하며 테일러 스위프트 팬들이 이달의 선수 투표에서 미토마에게 표를 던지도록 유도하고 있다. 무려 브라이튼 공식 계정을 통해 일어나는 일이다.
영국 ‘더 선’은 “브라이튼이 유쾌하고 테일러 스위프트 편에 서서 미토마가 이달의 선수로 선정되도록 유도하고 있다. 브라이튼은 테일러 스위프트가 축구와 아무런 연관이 없지만 다양한 분야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게 입증된 테일러 스위프트 팬들의 도움을 받았다”라며 브라이튼의 공식 계정 게시글을 주목했다.
브라이튼은 구단 공식 SNS에 “아시나요? 미토마가 테일러 스위프트의 엄청난 팬이라는 걸? 다른 이야기지만, 미토마는 PL 이달의 선수와 PL 이달의 골 후보에 지명됐습니다. 여기서 투표하세요!”라며 테일러 스위프트 팬들의 투표를 유도했다.
브라이튼이 이런 방법을 사용한 이유는 테일러 스위프트 팬들의 효과를 이미 확인했기 때문이다. ‘더 선’은 골든 보이 후보에서 주드 벨링엄의 수상 가능성이 30%였던 당시 레알 마드리드 팬들이 벨링엄의 경쟁자였던 알레한드로 발데가 테일러 스위프트의 노래를 좋아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했다는 사실을 테일러 스위프트 팬들에게 알렸고, 이후 벨링엄의 득표율이 무려 89%까지 치솟았다고 설명했다. 브라이튼 역시 이런 ‘테일러 스위프트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 셈이다.
브라이튼의 노력을 떠나서 미토마도 좋은 활약을 펼쳤다. 미토마는 지난 4경기에서 1골 3도움을 기록하며 브라이튼이 시즌 초반 상승세를 유지하는 데 보탬이 됐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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