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률 심화 중국, 취업 저조한 대학 학과 ‘도태제’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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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로 역대급 청년 실업률에 직면한 중국에서 취업이 저조한 대학 학과에 대한 '도태제'가 본격화됐다고 중국신문주간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중국 교육부는 2011년 발표한 '대학 졸업생 취업 업무에 관한 통지'를 통해 2년 연속 취업률이 60%를 밑도는 학과에 대해 정원 감축이나 신입생 모집을 중단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취업이 저조한 학과의 구조 조정 시행은 대학들을 독려해 졸업생들의 취업률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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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로 역대급 청년 실업률에 직면한 중국에서 취업이 저조한 대학 학과에 대한 '도태제'가 본격화됐다고 중국신문주간이 오늘 보도했습니다.
중국 푸젠성은 최근 '직업전문대 학과 도태제'를 내년부터 시행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제도는 2년 연속 졸업생들의 취업률 하위 10%인 직업전문대 학과에 대해 모집 정원을 감축하거나 신입생 모집을 중단하는 것입니다.
앞서 쓰촨성도 취업률이 2년 연속 50%를 밑도는 대학 학과에 대해 경고하고, 3년 연속 50%에 못 미치면 정원 감축이나 학과 폐지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중국 교육부는 2011년 발표한 '대학 졸업생 취업 업무에 관한 통지'를 통해 2년 연속 취업률이 60%를 밑도는 학과에 대해 정원 감축이나 신입생 모집을 중단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다만 그동안 선언적인 조치로 여겨졌던 것이 쓰촨성과 푸젠성이 실행에 나서면서 취업 저조 학과에 대한 구조 조정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중국의 본격적인 학과 구조 조정 움직임은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16∼24세 청년 실업률이 역대 최악인 상황에서 나왔습니다.
방역 완화 이후 경제 회복이 부진한 가운데 올여름 대학 졸업생이 사상 최다인 천158만 명에 달해 갈수록 청년실업률이 더 높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는 가운데 당국은 7월 청년실업률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취업이 저조한 학과의 구조 조정 시행은 대학들을 독려해 졸업생들의 취업률을 끌어올리려는 의도라는 분석도 제기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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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지주 기자 (jjcheo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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