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떠난 美 ETF 투자금, 인도·남미 등으로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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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성장이 부진을 겪으면서 미국의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들이 중국 대신 인도, 브라질 등 여타 신흥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 시각) 블룸버그는 미국에 기반한 ETF 투자자금 흐름을 집계한 결과, 개별 종목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액티브 ETF에 지난달 약 5억달러(약 6670억원)의 돈이 흘러 들어갔다고 전했다.
또한 남미 주식에 집중하는 ETF 투자자금 규모는 불과 3개월 만에 5억달러(약 6670억원)나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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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성장이 부진을 겪으면서 미국의 상장지수펀드(ETF) 투자자들이 중국 대신 인도, 브라질 등 여타 신흥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 시각) 블룸버그는 미국에 기반한 ETF 투자자금 흐름을 집계한 결과, 개별 종목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는 액티브 ETF에 지난달 약 5억달러(약 6670억원)의 돈이 흘러 들어갔다고 전했다. 특히 인도 성장산업과 남미 주식에 투자하는 ETF에 투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대신 중국 중심의 패시브 ETF에서는 35억달러(약 4조6690억원)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블룸버그는 “올해 최소 10억달러(약 1조3340억원)를 유치한 신흥 시장을 추적하는 미국 상장 ETF 7개 중 3개는 인도 자산에 더 많은 자본을 할당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글로벌X의 맬컴 도르손은 “지금 인도에 투자하지 않는 것은 기본적으로 20년 전 중국에 투자하지 않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상품별로 보면 ETF 투자자들은 광범위한 개발도상국에 초점을 맞춘 미국 최대 ETF 중 하나인 ‘아이셰어즈 신흥시장 ETF’에 216억달러(약 28조8144억원)를 투자하고 있다. 해당 ETF는 중국 투자 비중이 3분의 1 정도로 가장 높은 편이다. 이 영향인지 지난달에만 해당 ETF에서 20억달러(약 2조6676억원) 이상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대신 중국 이외의 신흥 시장에 투자하는 ‘아이셰어즈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 신흥국 시장 ETF’에는 지난달까지 11개월 연속 자금이 유입됐다.
또한 남미 주식에 집중하는 ETF 투자자금 규모는 불과 3개월 만에 5억달러(약 6670억원)나 급증했다. 투자운용사인 ‘글로벌 X운용’은 인도, 브라질 등 단일 국가 증시에 투자하는 새로운 ETF를 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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