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광온 의원, 장애인 목소리 꼼꼼히 듣는다

김아라 2023. 9. 11.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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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항상 복지관을 찾을때 마다 항상 마음한켠이 무겁다.

휠체어를 타야만 하는 그는 장애인종합복지관 이용시 예상치 못한 주차문제로 고충을 겪기 때문이다.

한국장애인부모회 수원시지부 이종도 지부장은 "최근 호매실복지관 인근 초등학교 스쿨존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큰 사건까지 발생한 지역"이라면서 "게다가 인근지역에서는 장애인들이 주차문제로 인해 불편을 겪지 않았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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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박광온 의원님과 함께하는 긴급 현안 간담회

[아이뉴스24 김아라 기자] #. 컴퓨터 강의를 듣기 위해 수원 호매실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자주 찾는 지체장애인 1급인 정성윤(56)씨. 그는 항상 복지관을 찾을때 마다 항상 마음한켠이 무겁다. 휠체어를 타야만 하는 그는 장애인종합복지관 이용시 예상치 못한 주차문제로 고충을 겪기 때문이다.

복지관을 이용하는 대다수의 장애인들이 정 씨처럼 '복지'를 누리기 위해 발걸음을 하지만,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라고 호소하고 있다.

10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인 박광온 의원(왼쪽)이 김춘봉 수원시 장애인복지단체여합회 회장과 수원 호매실 종합복지관에서 긴급 현안간담회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김아라 기자]

수원시 장애인은 5만여명이다. 장애인 뿐 아니라 장애인가족까지 포함하면 20만여명나 된다. 수원 호매실 종합복지관을 찾는 장애인수는 가늠할 수 없다. 하지만 이들이 생활 속 문제 등으로 인해 받는 스트레스는 예측할 수 있는 상황이다.

이 때문에 복지관을 이용하는 대다수의 장애인들은 국가가 사회적 약자나 장애인 등에 대해서 최소한의 균형을 맞춰주려는 시도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인 박광온 의원이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에게 '차별없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현장 소통에 나섰다.

박광온 의원은 수원시복지단체연회와 10일 수원 호매실 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긴급 현안 간담회를 진행했다.

특히 이날 주말임에도 불구하고 100여명이 넘는 수원시 장애인과 장애인 가족 등이 간담회에 참석해 열기가 뜨거웠다.

(사)한국장애인부모회 수원시지부 이종도 지부장은 "최근 호매실복지관 인근 초등학교 스쿨존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큰 사건까지 발생한 지역"이라면서 "게다가 인근지역에서는 장애인들이 주차문제로 인해 불편을 겪지 않았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지부장은 "수원시 권선구 호매실 1386번지 일부 부지를 장애인 복지단체가 주차장으로 사용하면서 청소 및 유지관리하고 있다"면서 "장애인복지단체 편익에 사용될 수 있도록 장애인복지법 제48조에 근거해 무상대부 등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10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인 박광온 의원(왼쪽)과 김춘봉 수원시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 회장과 호매실 부지를 둘러보고 있다. [사진=김아라 기자]

장애인복지법 제48조에 따르면 장애인복지법은 국가나 지방자치단체는 장애인복지시설을 설치하거나 장애인복지단체가 장애인복지사업과 관련 시설을 설치하는 데 필요한 경우 국유재산법 또는 공유재산 및 물품 관리법에도 불구하고 국유재산 또는 공유재산을 우선 매각할 수 있고 유상 또는 무상으로 대부하거나 사용·수익하게 할 수 있다.

이에 이들은 장애인복지 단체나 복지관의 경우 공익법은 무상대여가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현장에서 장애인들은 복지관 주차장 부족문제를 토로했다. 이들은 "대부분 장애인이 장애인콜택시를 이용하는데 지하주차장 이용시 임시 정차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거나 안전사고 위험이 발생할 수 있어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나아가 "장애인 관련 행사라도 하게 되면 주차난이 심화돼 이중주차로 인한 접촉사고 등 민원도 빈번히 발생한다"면서 유휴지인 호매실동 1386번지 일부를 통해 주차난도 해결해달라"고 주장했다.

현장에서 장애인들의 목소리를 청취한 박광온 의원은 "국가가 장애인에 대해서는 예우해야 한다는 생각을 오래 전부터 했다"고 언급했다.

박 의원은 "똑같이 누구나 활동할 수 있고 똑같이 움직일 수 있다면 특별하게 예우를 하지 않아도 관계없다"면서 "하지만 장애인이나 사회적약자 등이 불편함을 갖고 있고 사회적으로 어려운 환경이 있는 것에 대해서 최소한의 균형이라도 맞추는 시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누구나 예측할 수 없는 사고 등으로 인해 장애인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느끼고 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장애인에 대해서 편견이나 차별의식을 없앨 수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국가가 이런 부분(장애인 등이 겪는 불편함)을 무심했다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했다"면서 "장애인복지법에 따라 장애인들에 대한 예우도 국가가 하는 것이 행복한 나라 등으로 가는 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김춘봉 수원시장애인복지단체연합회 회장은 "우선 바쁘신 일정 중에도 장애인들과 그 가족들을 위해 발걸음 해주신 박광온 의원님께 감사드린다"며 "수원시지역 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해 힘써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10일 수원시 호매실 종합복지관에서 '박광온 의원님과 함께하는 긴급 현안 간담회'를 진행하고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김아라 기자]
/수원=김아라 기자(a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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