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美 뉴욕서 테크페어 연다… “창업기업 투자유치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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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미국 맨해튼 뉴욕대학교 킴멜센터에서 '2023 KAIST 테크페어 뉴욕(Tech Fair in New York)'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테크페어는 창업기업의 기술 가치를 보여줘 투자 유치를 돕고 글로벌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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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부터 매년 국내 개최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미국 맨해튼 뉴욕대학교 킴멜센터에서 ‘2023 KAIST 테크페어 뉴욕(Tech Fair in New York)’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테크페어는 창업기업의 기술 가치를 보여줘 투자 유치를 돕고 글로벌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열리는 행사다.
KAIST는 2018년부터 매년 국내에서 기술이전 설명회를 열어왔다. 해외에서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테크페어는 올해가 처음이다.
KAIST 기술가치창출원은 이번 행사를 위해 한국무역협회와 함께 지난 6개월 동안 시장 실증을 위한 고객사와 투자사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IT, 인공지능, 환경, 물류, 유통, 소매 분야 글로벌 다국적 기업이 수요기관으로 참여해 KAIST 창업기업이 가진 기술이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지 검증하고 있다.
예컨대 학생창업 기업인 ‘에니아이’는 햄버거 패티 자동화 장비 및 솔루션으로 햄버거의 본고장인 미국 시장에 진출한다. 애니아이는 황건필 전기및전자공학부 졸업생이 창업한 로봇 키친 스타트업으로 로봇제어·설계·인공지능 인지기술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햄버거 패티를 자동으로 조리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버튼만 누르면 설정된 조건에 맞춰 일정한 맛과 품질로 패티 양면을 동시에 구워낸다. 한 시간에 200개가량을 조리할 수 있어 인력난 해결은 물론 요식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할 수 있는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이외에도 뉴욕 테크페어에는 확장현실(XR)을 활용해 산업 현장을 원격으로 관리해 작업자의 기술 향상을 돕는 ‘버넥트’, 발달장애인의 심리 안정을 돕는 공기주입식 조끼 개발 기업인 ‘돌봄드림’ 등 총 7개의 스타트업이 참여한다.
행사에 앞서 참여 스타트업은 뉴욕 경제개발공사, 대형 로펌 등을 방문해 미국 정부 지원 프로그램 및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자문을 얻을 예정이다. 또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추구하는 스타트업 지원 투자기관과 뉴욕대학교의 원스톱 창업 지원 공간인 레슬리랩도 함께 들러 KAIST의 글로벌 기술사업화 도약을 위한 초석을 다질 계획이다.
최성율 KAIST 기술가치창출원장은 “KAIST는 글로벌 가치창출 선도대학이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KAIST의 기술로 창업한 스타트업들이 시장 실증을 훌륭하게 마무리해 글로벌 수요 확보와 투자 유치에 성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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