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진 K채소 농법 배울수 있어 행복…필리핀 농촌에 온실 더 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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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동남쪽으로 120km 떨어진 농촌마을 라구나주의 시닐로안에서 만난 현지 농민들은 농촌진흥청 해외농업기술개발(KOPIA) 필리핀센터의 채소생산 시범마을 사업에 열렬한 감사를 표하며 더 많은 온실을 지어줄 것을 희망했다.
이곳 지방정부의 농업부 직원으로 일하면서 30여년 농사를 지어오다 올 5월 퇴직한 후 시닐로안 시범마을의 채소 생산 및 농민 관리 등을 맡고 있는 플로리안 비지타치온(65) 농민대표는 "한국의 앞선 채소 생산기술과 관리 기법 등을 배울 수 있어 무척 고맙고 함께 일할 수 있어 행복하다"면서 "날씨에 관계없이 어느 시즌이나 채소를 기를 수 있어 필리핀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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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수도 마닐라에서 동남쪽으로 120km 떨어진 농촌마을 라구나주의 시닐로안에서 만난 현지 농민들은 농촌진흥청 해외농업기술개발(KOPIA) 필리핀센터의 채소생산 시범마을 사업에 열렬한 감사를 표하며 더 많은 온실을 지어줄 것을 희망했다.
약 1시간 동안 진행된 비가림 시설 준공식에선 이들의 환호와 박수가 끊이지 않았고, KOPIA 필리핀센터 이규성 소장을 비롯해 행사에 참석한 한국측 관계자들을 뜨겁게 환영했다. KOPIA 관계자들이 그동안 현지 농민들과 함께 땅을 일구고 땀을 흘리며 쌓아온 두터운 신뢰와 우정의 표시였다.
이곳 지방정부의 농업부 직원으로 일하면서 30여년 농사를 지어오다 올 5월 퇴직한 후 시닐로안 시범마을의 채소 생산 및 농민 관리 등을 맡고 있는 플로리안 비지타치온(65) 농민대표는 “한국의 앞선 채소 생산기술과 관리 기법 등을 배울 수 있어 무척 고맙고 함께 일할 수 있어 행복하다”면서 “날씨에 관계없이 어느 시즌이나 채소를 기를 수 있어 필리핀 농민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 사업의 지속가능성에 대해선 “농민들이 재배기법을 배우고 있고, 판매 수입의 70%를 공동기금으로 적립해 자립기반을 마련하고 있다”면서도 “더 많은 시설을 지어주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시닐로안 시범마을에서는 올해초부터 오이와 상추 등 일부 시설에서 채소를 생산하고 있다.
KOPIA와 지방정부 및 농민들은 3자 합의를 통해 판매수입의 70%를 내년말 사업 종료에 대비해 기금으로 조성하고, 30%는 6개월마다 농업인 회원들에게 분배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적립금은 약 23만페소(한화 약 500만원)이지만, 시설 준공 후 본격적인 생산이 이뤄지면 적립금은 더 늘어날 전망이다.
시닐로안(필리핀)=이해준 기자
hj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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